2014.08.21
여야가
마련한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잇달아 거부당한 뒤 희생자 유족들 사이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가족대책위원회의 장종열 위원장은 “여야 합의안 거부에 대해선 생각이 다르다”며 단원고 희생자 유족 단체와는 다른 견해를 내놨습니다. 그는
“국민들도 생각해야 한다”며 “수사권·기소권을 달라고 했는데 될거였으면 진작에 됐다”고 말합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5월
8일 이후 국회에선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입법기관이라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준법 점수는 과연 몇점일까요. 새정치민주연합이 엇그제 기습적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자 입법 로비 관련 금품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여야 의원 4명의 구속을 막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 이 일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던 4명의 의원이 법원에 불출석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정도면 회기중 국회의원 불체포특권부터 손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땅이
푹 꺼지는 ‘싱크홀’, 삼성물산이 지하철 9호선 공사를 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부근에서 발견돼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에도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견 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시와 삼성물산은 당시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답니다. 세월호 이후 안전을 지키자는 구호는 요란하지만 현장에선 대담한건지 무모한 건지 모를
안전불감증이 여전합니다.
안전
대국이라는 일본에서 무사안일이 빚은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히로시마시에 내린 집중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4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그런데
15년 전에도 히로시마에서 산사태로 20명이 죽어 산사태 위험성이 제기 됐었는데도 이번 폭우에 주민 대피령조차 내리지 않았습니다. 산새태는
천재지변이지만 사전 대비로 피해를 막는 것은 인간의 몫임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한·일
양국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업계 1위를 눈 앞에 보고
있습니다. 규모 20조원인 이 시장에서 LG화학·삼성SDI등 한국 업체들이 잇다라 굵직굵직한 공급 계약을 따내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미래는 밝습니다. 한때 태양광과 함께 대표적인 ‘거품’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전기차 시장이 중국과 미국이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섹션
TODAY
[주말
메거진] 영화 ‘명량’으로 울돌목이 주목받고 있다면, 해발 700여의 전남 장흥 천관산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재발견되고
있습니다. 오르는 방법이 10가지가 넘는 이 산의 평탄한 능선에 서면 억새가 바다처럼 펼쳐진다고 합니다.
[조선
경제] 기업체 고위 임원 인력시장에서 삼성 출신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그동안 최고경영자(CEO) 위주로
이뤄졌던 삼성 출신 영입 전쟁이 임원급으로 확산되고, 업종도 IT 대기업 분야에서 화학·서비스·금융 등으로 가리지 않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워야 한다는 게 기업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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