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毛澤東(모택동)은 “국력(國力)은 한 상자의 무기(武器)를 만들어 내지만, 무기(武器)의 방아쇠를 당기게 하는 힘은 이데올로기(理念)”라고 했다. 이는 戰爭(전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인간의 信念(신념)체계를 지배·조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설명한 말이다.
독일의 나치(Nazi)는 1930년대부터 청소년들을 그들의 선전·선동 메시지 전달의 주요 대상으로 간주했다. 이에 따라 수백만의 독일 청소년들이 교실과 특별활동에서 독일민족지상주의와 人種論(인종론)에 기반을 둔 국가사회주의 洗腦(세뇌)교육을 받았다.
그 결과 1933년 5만 명에 불과했던 히틀러의 소년단원은 1936년 5백 4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1939년에는 모든 청소년의 가입이 의무화 됐다.
나치는 또 기존 공립학교 교사들을 ‘정치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집단으로 규정하고 교육계에서 퇴출시켰다. 그리고 대부분의 교육자들을 ‘국가사회주의 교사연합’에 加入(가입)시켰다.
1936년 경 독일 공립학교 교사의 97%에 해당하는 30만 명의 교사들이 이 조직에 가입했다. 나치에 가입한 사람들 가운데 다른 어떤 직업보다 교사들이 많았다.
이들은 나치가 만든 새로운 교과서를 가지고 학생들이 입학하는 첫날부터 히틀러에 대한 사랑, 국가 권위에 대한 복종, 인종주의, 반(反)유태주의를 가르쳤다.
나치 교사들로부터 세뇌(洗腦)교육을 받은 독일 청소년들은 1945년 독일이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을 한 이후에도 ‘늑대인간들’(Werewolves)라는 게릴라 조직을 만들어 전투를 계속했다. 연합군은 이듬해 이들 조직을 一網打盡(일망타진)한 뒤 ‘脫(탈)나치’ 교육을 실시하고, 12년간의 나치 통치의 세뇌(洗腦)를 씻어내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실시했다.
북한은 우리가 갖지 못한 전략적 무기 두 개를 갖고 있다. ‘핵(核)무기’와 남한 내 ‘左傾세력’이다. 이 두 개를 결합시켜 남한을 압박하고, 여론을 변화시켜 용공(容共)정권을 세운 뒤, 주한미군을 철수시켜면 1 대(對) 1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러시아 공산혁명의 주역 레닌(Lenin)은 “나에게 한 세대(世代)의 젊은이들을 달라. 그러면 세상(世上)을 바꾸겠다”고 했다. 左傾세력으로부터 세뇌(洗腦)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반역적 세대(世代)가 되어 대한민국 體制(체제)를 뒤엎는 紅衛兵(홍위병)이 될 것이다.
2013년 8월16일 작성
從北左派세력은 北독재 정권을 '뿌리'로 남한의 기회주의-부패세력의 '고름'을 먹고 자란다.
이들(기회주의자)이 요즘 하는 일은 메이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있어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 현상유지론' 즉 '영구분단론'을 설파하고 다니는 것이다.
자신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 북한인권은 면피용으로 말만하면 되고, 위험부담이 높은 '자유통일'과 '북한해방'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들의 본심(本心)이다.
■ 이들 기회주의 세력과 더불어 한국의 엘리트들은 대체적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게 戰略 또는 政策에 대한 구체적 관심이 매우 약하다. 더 큰 문제는 朴正熙 대통령 집권 시절의 관료들과 비교해 이후 정권 관료들의 수준이 '하향평준화' 되어 왔다는 점이다.
2008년 광우병 사태가 터졌을 때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모 정부기관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미국의 CNN에서 사람들이 왔는데 영어로 한국 상황을 브리핑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시 전화를 건 선배에게 광우병 사태를 영어로 설명할 사람이 ‘그쪽’에 없느냐고 물었더니 “당장 구할 수가 없어서 그렇다”는 말을 들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있어도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는 공무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는 얘기다.
엘리트들 가운데 戰略的 지식인 또는 政策的 지식인의 유형이 점점 사라지는 이유는 다양한 분야의 讀書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考試와 입사시험 관련 서적만 읽은 머리에서 고도의 분석과 판단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 할 수 있다.
戰略은 기본적으로 情報와 연결되지만, 내적으로는 陰謀와 연계와 연계되어 있다. 예컨대 戰略, 情報, 陰謀 등은 모든 면에서 三位一體를 이룬다.
그리고 이는 戰爭과 平和라는 문명의 양쪽 상황 모두에 적용된다. 이 三位一體에 대한 무관심 혹은 몰이해는 帝國主義시대 해외경영 경험이 없는 것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듯 하다.
■ 남북대치 상황을 넘어 自由統一로 가는 길도 결국 戰略, 情報, 陰謀로 결판이 날 것이다.
이 중요한 시기에 利敵단체-공안사건 연루자들의 國會 진출을 막지 못한 이명박 정부, 그리고 통진당을 방치하고 있는 現 정부가 훗날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벌써부터 눈에 선하다.
利敵단체-공안사건 연루자들의 국회 입성을 방치했기 때문에 20대 국회에는 훨씬 더 많은 反대한민국 활동가들이 국회의원 배지(badge)를 달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반도의 실질적 위기는 연합사 해체이후, 북핵 소형화' 및 '실전배치'와 함께 도래하게 될 것이다. 한반도 赤化의 시계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2017년 대선에서 從北활동가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필재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