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回想 세상살이를 꿰뚫어 보는 慧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닌 凡人이라면, 누구도 삶에 대한 정답은 없을테니, 따라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아도 제대로 자신이 잘 살아 왔는 지, 지금도 잘 살고 있는 지, 아니면, 자신의 삶에 문제가 있었는 지, 옳은 결론을 얻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古稀에 들어서면서 생각해 보니 平年作은 충분히 거두었다는 생각이다. 우리 세대는 거의가 어려운 살림살이로 힘겨운 세상살이를 살아 왔다 생각하며,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삶을 살아오는 가운데, 항상 생각해 본 것은, 투철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가졌거나 끈질기고, 인내하는 근면성을 가졌거나 신의 가호아래 幸運이 주어지게 되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출 수 있게 되면, 큰부자로 군림하며, 살 수 있을 것 같고, 이 중에 두 가지 요인을 가졌다고 해도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위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만 가졌어도 평범하게는 살 수 있다는 생각이다. 최소한 한 가지 요인만은 갖추어서 세상살이를 통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의 인생으로 살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스러운 사람, 피해를 끼치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소위 鬼胎라는 말은 듣지 않고, 한 세상을 살아가지 않을 까 싶다. 자신의 경우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 자신은 전제한 세 가지 요소 가운데 어느 요소에 특히 강점을 가졌다기보다는 여러 요인을 조금씩 적당히 가졌던 게 아니었을 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특히, 우리사회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많은 얘기들을 상당히 긍정하는 편인 데. 어려서 고생은 돈을 주고 사서도 한다는 얘기가 예전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살아오다가 보니 그냥 저절로 어려서는 고생을 많이 하며 살게 되었고 청년기에 와서는 군의 장교로 임관하여 젊은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은 그리는 하늘을 마음껏 날아보고 싶은 꿈이 현실로 조종사가 되어 공중근무를 했고 군에서 무사히 전역을 한 후에는 약 1년 반 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중견회사의 임원으로 잠시 근무를 하며 애초 전역 시 계획을 세웠던 晩學徒로서 학위과정을 다니면서 대학출강을 하고 대학에서 교수로 새로운 출발을 하였다. 강의, 연구, 집필을 하다 정년을 맞았고, 은퇴생활을 위해, 국선도수련을 시작하여 사범전문과정까지 수료하게 되었다. 특별히 金權이나 名譽을 얻지 못했어도 설사 自畵自讚이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껏 古稀에 이르도록 나름대로 지나온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노라면 결론적으로는,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고, 나름대론 행복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