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놈들 열 명 백 명보다 나은 여성들!...朴 대통령-최연혜사장, 잘 싸우고 있다!"
입력 : 2013.12.29 13:55 | 수정 : 2013.12.29 14:56
- 최연혜 코레일 사장(왼), 박근혜 대통령
류근일 고문은 인터넷매체인 ‘뉴데일리’에 지난 28일 게재한 ‘사내놈들 열 명 백 명보다 나은 여성들!’이란 제목의 기명(記名) 칼럼에서 “철도노조 지도부는 민주노총 본부-조계사 극락전-민주당 당사에 들어가 연설을 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등 투쟁전선을 넓혔다. 이쯤 되면 전면전(全面戰)이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류 고문은 “여기서 박근혜 정부는 분명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선거운동 기간에 내걸었던 ‘대통합’이니 ‘100% 대한민국’이니 하는 웃기는 헛소릴랑 집어치워야 한다. 세상에 그런 건 없다. 한반도와 한국 정치에선 더욱 없다. 있는 건 오직 냉엄한 투쟁의 현실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류근일 고문은 “박근혜 정부에 새삼 한 번 묻고 싶다. 당신들은 이석기-이정희와 ‘대통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민주당 친노파와 ‘대통합’ 할 수 있다고, 광장의 ‘떼 촛불’과 ‘대통합’할 수 있다고, 민노총-전교조-전공노와 ‘대통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철도노조와 ‘대통합’할 수 있다고, 정말 생각하는가?”라고 했다.
류 고문은 이어 “그들은 당신들을 죽이려 하지 통합의 파트너로 보지 않는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박근혜 죽이기’, ‘박근혜 정권 죽이기’ ‘보수정권 죽이기’ ‘보수 헤게모니 죽이기’다. ‘반체제 투쟁’인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들은 당신들 박근혜 정부를 지금 ‘주적(主敵)’으로 보고 있다”며 “이게 오늘의 냉엄한 현실이다. 대화? 소통? 그들은 그걸 원하지 않는다. 그저 명분삼아 대화-소통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류 고문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연혜 사장은 물론 지금 잘 싸우고 있다. 사내놈들 열 명-백 명보다 낫다. 정홍원 현오석 또 누구누구? 저래서 여성 대통령-여성 사장 나올 수밖에 없었지! 모두 쓸어다가 그저 귀싸대기나…”라며 현 정부 각료들의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국가가 무엇인지, 법이 무엇인지 이번에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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