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지만원 "박근혜, 괘씸한 여자에 수첩공주·독불공주…이젠 나도 버린다" 맹비난
입력 : 2013.12.26 18:34 | 수정 : 2013.12.27 10:29
- 지만원/조선일보 DB
지씨는 지난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홈페이지에 ‘지긋지긋하게 옹호해 온 박근혜, 이젠 나도 버린다!- 중대장보다 못한 박근혜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씨는 이 글에서 “박근혜는 좁은 그림방에서 혼자만의 꿈을 꾸는 수첩공주일 뿐이다. 박근혜는 여러 사람의 지혜와 지식을 이용할 수 없는 독불공주일 수밖에 없다”며 “웬만큼 똑똑한 중대장보다 못한 리더십을 가지고 오직 하나, 원칙만 가지고 통치를 한다고 한다. 원칙? 그는 원칙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1년, 일찍 불 꺼지는 청와대’라는 한 언론사 보도를 언급하며 “필자는 몇 시간 전만 해도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박근혜를 무조건 감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나라를 지키기 위한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지금 이 시각 기사를 보니 박근혜는 참으로 한심한 대통령이다. 충분한 경험도, 지혜도, 지식도 부족한 대통령이, 그가 직접 청와대로 데려간 사람들조차 그를 외면한다?”고 말했다.
지씨는 또 “박근혜가 말했다. ‘내가 대통령이 되는 데에는 그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다’ 과연 그럴까?”라며 “그를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그리고 그가 이끄는 정당을 다수당이 되게 하기 위해, 애를 쓰다가 고통스런 재판을 받고 전과자가 된 국민이 아주 많다. 이들에게 박근혜는 ‘괘씸한 여자’”라고 말했다.
지씨는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박근혜가 좋아서 그의 옆으로 끌어들인 참모 중에서도 박근혜를 사랑하고 국가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전국의 제갈공명을 불러 모아 1년 365일 매일 같이 토론을 해 달라 부탁하고 그 지혜를 전수받아 국가를 경영해야 할 위치에 있는 박근혜가 매우 건방지고 교만하게도 매우 제한된 자기 시각만 믿고 국가를 경영한다?”라고 했다.
이어 “좌와 우를 떠나 이는 응징 받아야 할 고약한 교만”이라며 “선거를 다시 해? 이게 좌익들이 목숨 바쳐 투쟁하는 목표다. 오늘 이 순간 나는 이런 좌익들의 당치도 않은 요구에 절대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말고 또 다른 우익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희망 없는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모시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씨는 지난해 12월10일 일간지 광고란에 당시 문 후보의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중심이다’라는 단어가 북한의 주체사상과 상통하는 의미라는 취지의 광고를 게재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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