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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하여 불렀나니 |
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3.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4.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5.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6. 내가 북쪽에게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며 7.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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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1절). 참으로 아름다운 말씀입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되 막연히 부르시거나 단체로 부르시지 않고 내 이름을 콕 찍어 부르시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신다는 것입니다. CCM 중 <나의 안에 거하라>는 찬양의 노랫말입니다. <…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내 것이라 너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노라 너를 사랑하는 네 여호와라 나의 안에 거하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 모든 환난 가운데 너를 지키는 자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널 도와주리니 놀라지 말라 네 손 잡아 주리라 …>.
물 가운데로, 불 가운데로 지날 때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2절). 우리는 세상살이를 하며 때로 피할 수 없이 물을 만나고 또 불을 만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홍해를 건너고 요단을 건너야 했듯이, 또 다니엘의 세 친구가 느브갓네살 왕의 신상에 절하지 않아 풀무불에 던져졌듯이 그렇게 강과 바다를 건너고 혹독한 불시련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이스라엘을 보십시오. 홍해를 건너고 넘치는 요단강을 건너다 희생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도 털끝 하나 상하지 않고 그 풀무불에서 되살아나왔습니다. 당신은 보배롭고 존귀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지명하여 부르시며 <내 것>이라 하신 하나님의 값진 소유십니다. 혹 검붉은 홍해가 닥치고 차고 넘치는 강이 당신의 앞을 가로막는다 해도, 가혹한 불구덩이를 통과해야 할지라도 결코 두려워 마십시오. 분명 주님이 그 물에 침몰하지 않게 하실 것이고, 그 불꽃에 희생되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두려워 마십시오. 겁 먹지 마십시오.
너의 속량물로 <…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3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속하시고, 지명하여 부르시며 너는 내 것이라 하시기 위해 치르신 값비싼 대가를 언급하신 대목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공짜로 우리를 당신의 소유로 삼으신 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를 <속량>이라고 합니다. 속량이란 남의 종된 자를 누군가가 대신 몸값을 지불하고 자유인이 되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세상과 마귀의 종으로 살던 우리를 당신의 독생자이신 주님의 피를 바쳐 속량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주님의 피가 투자된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보배로운 존재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분신이신 주님의 희생을 통해 구원하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코 잃어버리거나, 물이나 불에 상하게 하실 수 없고, 그냥 방치하거나 버려둘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4절)하다고 하신 말씀은 결코 과장이나 단순한 문학적 수사가 아님을 깨달으시며 새삼 깊이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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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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