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교 교사 "천안함 사건 전사자들 전시 상황이었다면 사형"
입력 : 2013.06.14 09:51 | 수정 : 2013.06.14 09:53
동아일보에 따르면 시민단체 ‘블루유니온’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교총회관에서 열린 ‘정치편향 교육실태와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학생들이 직접 신고한 교사들의 정치 편향적 교육 사례를 공개했다. 블루유니온은 온라인 편향교육 신고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학생들로부터 교사의 정치 편향적 교육을 신고받고 있다.
이 날 블루유니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 부여군의 한 고교생은 교사가 수업시간에 “좌익은 노동자와 서민을 대표하는 좋은 것”이고 “우익은 우리나라 상위층만 지지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수업했다고 신고했다.
또 충남 서산시의 한 고교 교사는 “천안함 사건은 이명박 때문에 일어났다. 정전 사태는 전기료를 올리기 위한 정부의 음모다”라는 내용과 함께 “천안함 사건 전사자들은 전시 상황이었을 경우 사형에 처해 마땅한 존재”라고 수업시간에 말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블루유니온이 공개한 자료집에는 이와같은 신고 사례가 50여건 담겼다. 이 중에는 전현직 대통령을 심하게 폄훼하거나 수업시간에 6·25전쟁이 북침이라고 가르쳤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구의 한 고교에서는 교사가 졸고 있는 학생을 가리키며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사례도 있다.
권유미 블루유니온 대표는 “일부 사례이긴 하지만 국가가 인정한 기관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고 임용된 교사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 “지난해와 올해 200건 이상의 편향교육 사례가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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