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3년2월13일 QT - 자비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3. 2. 14. 19:47



자비


자비는 한마디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말하는 것인데, 이 마음은 그 첫 출발점이 바로 ‘공감’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실 때에도 우리와 철저하게 공감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구원은 하나님의 공감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감이야말로 자비의 첫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감의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김대동의 [제자의 길] 중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공감하시는 분입니다. 자기 몸을 비워 종의 형체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또한 성령님은 우리를 공감하시는 분입니다. 보혜사를 보내셔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공감은 누군가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며, 이해가 있을 때 사람은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것은 주님을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은혜
인간의 죄성으로 황량하고 메마른 심령 끝에 섰을 때
내 힘으로 하나님 앞에 갈 수 없을 때,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나를 부르시고
나는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 엎드립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면 알수록
나를 알면 알수록,
더욱 간구하게 되는 것은
더욱 더 감사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글쓴이 : 이은혜
피콕 일러스트 작가
창세기 21장 9-21절
9.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11.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12.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13.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15.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그 자식을 관목덤불 아래에 두고
16.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17.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20.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21. 그가 바란 광야에 거주할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더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선물로 주셨고, 그것으로 인해서 가정에 기쁨이 충만했지만, 막상 하나님의 말씀이 약속대로 성취되고 나니까 아브라함이 과거에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갈을 아내로 맞이하고, 아들 이스마엘을 낳은 것이 가족의 걸림돌이 되는 장면입니다.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 사라의 아들, 이삭을 놀립니다. 이 장면을 곁에서 바라보던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부탁합니다. 사라가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고 말하자, 아브라함은 근심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그 근심의 자리에 하나님이 먼저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아브라함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하갈과 이스마엘을 브엘세바 광야로 내보냅니다. 아브라함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그 모든 일이 자신의 선택의 결과인 것을 알기에 누구를 탓하지도 못하고, 가슴으로 울었지 않았겠습니까?

하갈은 또 어땠겠습니까? 핏덩어리 자식을 품에 안고서 얼마나 울었겠습니까? 그녀의 울음이 얼마나 깊었으면, 하나님이 그녀에게 나타나셨겠습니까? 그리고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나님은 하갈과 이스마엘에게 물을 주시고, 그들을 일으켜 세우십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와 같은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서도 하나님의 방법을 깨닫지 못하고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일을 해결하려다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순간에 얼마나 난감한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하셨는데, 우리가 저지른 죄 때문에 그것을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경우는 없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셨는데, 내가 그것에 욕심을 더해서 일하려다가 어려움에 봉착한 경우는 없습니까? 하나님에게 기도해서 응답을 받았는데, 그것이 나의 정욕에 맞지 않아서, 다른 방법을 시도하다가 큰 시련을 당하지는 않았습니까?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읽고 바라보면서, 좀 더디더라도, 좀 나의 욕심에 맞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신 약속을 붙잡고, 좀 천천히 이루어 가면 어떨까요? 이 땅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고백했으면, 우리가 그런 삶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서 살아가면 어떨까요?

오늘, 내가 인간적인 방법으로 생각했던 일이 있다면, 다시 하나님의 방법으로 돌아서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생각한 방법이 지금 당장은 유익해 보이지만, 어느 날엔가 하나님의 방법이 이루어질 때, 아픔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간 나 자신을 돌아보기를 기도합니다.
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