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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社會 關係

[칼럼] 안철수, 정작 자신은 왜 상식적이지 않나

鶴山 徐 仁 2012. 8. 28. 11:39

안철수, '실종 아닌가' 강호동 깜짝 놀라 지적하자

[중앙일보] 입력 2012.08.27 00:48 / 수정 2012.08.27 10:54

[칼럼] 안철수, 정작 자신은 왜 상식적이지 않나

김진
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대통령 자질에서 상식은 특히 중요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주 상식에서 벗어나 국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대통령직 못해먹겠다고 했고, 북한 핵개발에 관대했으며, 갑자기 한나라당에 대연정(大聯政)을 하자고 했다. 이런 게 모여 531만 표 차가 된 것이다.

 지도자는 대부분 상식을 중요하게 여긴다. 안철수 교수는 과학자인 탓인지 더 각별히 강조한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이 승리하자 그는 ‘상식이 비(非)상식을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거를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로 볼 만큼 그는 상식을 좋아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종종 상식에서 벗어난다. 그는 2009년 6월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다. 자신을 세상에 노출시키는 것이어서 이 프로는 매우 중요했다. 그는 일반인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화를 말했다. 그는 1991년 2월 6일 입대했다. 그날 새벽까지 컴퓨터 백신을 만들었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작업에 열중하느라 ‘가족’에게 군대 간다는 얘기도 하지 않고 훈련소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죄송한 마음으로 쥐여 살고 있다”고 했으니 ‘가족’은 아내가 분명하다.

 스토리가 너무 특이해 강호동은 깜짝 놀랐다. 그러면 ‘실종 아닌가’라는 지적에 안철수는 부인하지 않았다. 이 일은 ‘안철수는 비범한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주었고, 어느 고교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되면 외신도 세상에 알릴 것이다.
 그런데 이 얘기는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8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부인은 “군대 가는 날 기차에 태워 보냈다”고 했다. 안 교수가 새벽까지 일하긴 했지만 부인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간 것은 아닌 것이다. 입영(入營)은 남자에게 큰 사건이다. 이를 가족에게 얘기하지 않는다는 건 비범이 아니라 비상식이다. 안 교수가 입영 날짜까지 밝힌 걸 보면 기억이 흔들렸다고도 볼 수 없다.

 ‘무릎팍 도사’ 같은 유명 TV프로에 출연하면 흥분돼 자신도 모르게 과장된 말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자신이 깜박한 것을 ‘훈련소 내무반’에서 알았다고 하는 걸 보면 순간적인 과장도 아닌 것 같다. 안철수 마음속엔 어떤 심리적 작동장치가 있길래 이렇게 비상식적인 얘기를 했을까. 혹시 그는 말을 쉽게 하는 스타일은 아닐까.

 오동일엽(梧桐一葉)이라 했다. 오동잎 하나 지는 걸 보고 가을이 왔음을 안다는 것이다. 이처럼 작은 게 큰 걸 말해주는 경우가 많다. 세상의 중요한 상식 중 하나는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선 쉽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안철수는 이런 상식을 잘 지키지 않는다.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에서 그는 쇠고기 촛불, 용산사태, 한진중공업 농성, 천안함, 제주해군기지, 대북정책을 언급했다. 이런 것들은 한국 사회의 문제를 압축하는 핵심 사안이다. 주요 지도자가 이에 대해 입을 열려면 철저한 공부와 고민이 필수적이다. 신문기사와 판결문, 전문가 분석을 충분히 읽고 전후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런데 안철수는 쉽게 ‘좌파 운동권 신입생’ 같은 시각을 드러냈다. “개발만능주의 정부가 빚은 참극(용산사태), 정부가 사람 모이는 걸 두려워했다(촛불), 정부가 주민 의사를 무시하고 밀어붙였다(제주기지), 정부가 채찍만 써서 남북갈등이 심화됐다(북한), 정부가 이견을 무시했다(천안함)···.”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용산은 끔찍한 폭력에 대한 정당한 법 집행이고, 정부가 싸운 건 평화 촛불이 아니라 폭력 시위였고, 강정기지를 택한 건 제주도민과 마을주민이고, 남북갈등을 만든 건 북한이며, 천안함 때 정부는 야권인사까지 조사위에 집어넣었다.

 국정 운영은 컴퓨터 백신이나 청춘 콘서트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안철수는 대권 과외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역사·정치·경제·사회는 속성 과외로 되지 않는다. 안 교수 두뇌가 아무리 뛰어나도 어려운 문제다. 노력과 경험 그리고 고뇌라는 상식의 3박자가 있어야 되는 것이다.
안대희 "박근혜, 권력형비리 막아달라 했다"

"국민이 제일 싫어하는 것 없애겠다. 박근혜 가족-측근도 포함"

2012-08-27 15:32:34
새누리당 대선기구인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으로 발탁된 안대희 전 대법관은 27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가족과 측근의 권력형비리 등을 근절할 수 있는 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당시 대검 중수부장으로서 한나라당의 `차떼기 비리'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차떼기'로 대표되는 정치ㆍ국회는 항상 있어 왔고 측근비리는 반복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근절대책을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치쇄신특위의 역할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권력형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실질적 대책 마련과 함께 감시 역할을 하고 법원ㆍ검찰 등 사법기관의 신뢰문제, 정치를 둘러싼 공천비리 등의 부조리 근절 대책 등을 말했다"며 "그런 범주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해, 정치부패 척결은 물론 사법부 개혁문제도 다룰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정치쇄신특위의 주력 부문에 대해선 "국민이 제일 싫어하는 것을 없애는 게 기본"이라며 "선거를 둘러싼 부정, 계속 발생하는 측근, 권력형 비리, 이런 것을 말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이를 제안한 분에 대해서도 예외가 없다고 봐, 박 후보의 측근이라도 무슨 문제가 있으면 보고를 드리고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측근비리 척결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박 후보 가족도 감독대상에 포함되냐는 질문에 "당연한 말씀"이라며 "법은 누구에게나 적용될 때 의미가 있지, 박 후보의 가족이라고 제외되면 제가 여기에 있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깨끗한 정치, 바로 가는 나라, 질서잡힌 나라에 대해 박 후보와 나의 생각이 같은 부분이 많다"며 "새누리당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언제든지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거 여야 불법자금 수사에 대해 "여야를 가리지 않는 공정한 수사였다고 생각하며 가장 타격을 받은 것은 한나라당이었다"며 "제1당의 당사가 협소하다는 인상인데, 그 수사의 여파 아닌가 생각해 상당히 미안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도 했다.

그는 대선캠프 참여 과정에 대해선 "7월말경 박 후보를 한번 봤고 지난 금요일(24일) 다시 만났다"며 "박 전 대표의 나라 사랑에 대한 진정성, 그분이 한 말씀을 분명히 지키겠다는 믿음이 있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대표를 도와 깨끗하고 맑은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해 직접적인 대표의 말씀에 따라 이 자리를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곳 당사에 처음 와 보는데 깜짝 놀랐다. 제1여당의 당사에는 너무 맞지 않게 협소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 수사의 여파가 아닌가 생각돼 상당히 미안하다"며 차떼기 수사 때를 회상한 뒤, "정치가 더욱 맑아지고 밝아져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그만한 당사를 가져도 된다는 때가 오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직 대법관이 대선캠프에 참여한 데 대한 비판에 대해선 "여러가지 선택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같이 있을 것"이라며 "선거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나라의 큰 틀을 잡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데 경륜을 보탠다는 의미에서 직접적인 정치가 아니란 점에서 스스로 위안해본다"고 해명했다.
엄수아 기자 Top^

MB 캠프-박근혜 캠프, 대선조직 비교해 보니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주요 선거 조직이 27일 윤곽을 드러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면 박 후보는 ‘화합’에 방점을 찍고 있다.

5년 전 이 후보의 경우 핵심 측근인 이방호 사무총장과 정두언 의원을 중심으로 각각 대선준비위원회와 대선준비팀 등 2개 기구로 대선기획단을 꾸렸다. 당시 ‘위인설관’(爲人設官) 관행을 깨고 실무형 인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경쟁 상대였던 친박(친박근혜) 진영은 물론 당의 중진 의원들을 배제해 뒷말이 무성했다.

반면 박 후보는 대선기획단장에 계파색이 옅은 4선의 이주영 의원을 ‘깜짝’ 기용했다. 당초 박 후보의 최측근인 서병수 사무총장과 최경환 전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이 경합할 것이라는 관측은 빗나갔다. 이는 당 화합 측면에서 향후 구성될 선거대책위원회에 다양한 인사들을 영입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치쇄신특위와 국민행복특위의 위원장을 외부 인사들에게 맡긴 것도 화합형 인선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양 특위는 표면적으로는 선대위 산하 기구이지만 선대위 못지않은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정치 쇄신과 국민 행복이 사실상 박 후보의 대선 행보를 규정하는 양대 화두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별동대’처럼 운용될 가능성이 높고 대선기획단과 더불어 박 후보의 대선 가도를 이끌 주축인 셈이다.

또 대선 준비 조직을 당 밖에서 당 안으로 끌어들인 점도 5년 전과 대비된다. 이 후보 때는 안국포럼과 같은 ‘비선 라인’이 선거 운동을 뒷받침한 반면 이번에는 당내 공식 조직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국민여러분! 안철수 신화의 허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손상대 대기자

국민우롱, 국민무시, 기회주의 등은 대한민국을 망쳐온 근본




오랫동안 안철수 교수라는 한 인간을 지켜봤다. 참으로 대단하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전 분야를 통틀어 그가 갖고 있는 지식에는 100점을 주고 싶다. 겉으로 봐서는 대통령 감임에는 분명하다. 우리가 지칭하는 지식인의 필수항목인 전략, 전술, 경제, 인문, 예술적 소양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니 정말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다. 국민 우롱이 너무 심하고, 양심이 없는 사람이다. 입으로 살기에는 안성맞춤이지만 언행일치는 바닥이다. 더 심각한 것은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키고, 키우고, 가꾼 선배 세대에 대해 고마워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일부의 고마움도 틀에 갇힌 편식 형 사고에 머물고 있다.


몇몇이 펼치는 허술한 좌파 울타리에 갇혀 그가 갖고 있는 100점짜리 지식을 그 스스로가 빵점짜리로 만들고 있다. 너무 아까운 사람이다. 그러기에 줏대가 있는 것 같지만 줏대가 없고, 고집이 있어 보이지만 흔들리는 수양버들과 같은 존재다.


노이즈마케팅은 마지노선을 넘어 사기로 변질되고 있고, 호시탐탐 손쉽게만 기회를 잡으려는 기회주의자로 물들고 있다. 선배의 말도, 어른의 말도, 경험자의 말도 듣지 않는다. 한마디 하면 모두가 구식이고 폐물들로 치부해 버린다.


2040대 세대와는 소통을 내세우면서도 그 스스로는 주로 종북 좌파세력이 애용하는 억지의 틀에 갇혀 있어 매우 상투적인 말과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다. 너무도 눈에 훤히 보이고 그 술수가 얕아 보인다. 본인은 철두철미하게 준비한다고 하지만 결과는 이미 파장 직전이다. 또 한명의 박찬종, 이인제, 문국현이 나올까 안쓰럽다.


이런 것을 모아 보겠다. 하나, 수시로 국민을 팔면서도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 혼자 착한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뒤에서는 호박씨를 깠다. , 양심이 없는지 거짓말을 하고도 얼굴이 빨개지지 않는다. , 너무 뻔뻔하고 야비하다. 다섯, 억지의 틀에 갇혀 있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모른다. 여섯, 입만 앞세워 세상을 바꾸려 하고 있다. 일곱, 국민의 요구는 묵살 한 채 몇몇의 주장에 편승하고 있다. 여덟, 말에선 교양의 향기를 품기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꼼수를 품고 있다. 아홉, 남의 말을 듣지 않으며, 자기 반대편 사람은 모조리 퇴물이고 적이다 열, 모든 주장에 자기가 없다. 주장하는 모든 것들이 그의 삶이나 조국의 현실과 너무 떨어져 있어 그의 생각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쏟아진 의혹이나 행동거지와 함께 어차피 대선출마를 선언하면 이런 문제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것이기에 더 이상 재론하지 않겠다.


안철수 교수는 이른바 ‘안철수 신화’를 등에 업고 한순간에 일약 스타가 된 인물이다. 이 때문에 우리사회는 안철수라는 인간은 세상에 하얀 백지로, 나머지 인간들은 모두 검은색으로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껍질을 벗겨보니, 그도 검은색으로 도배질 돼 있음이 증명됐다.


안철수 신화를 만들어 일순간에 떼 부자가 된 ‘미국 맥아피사 1,000만불 거절’이라는 희대의 애국마케팅은 15년이 흐른 지금 반대로 합자회사를 만들기 위해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는 사실이 미국 액아피사의 보도자료에서 밝혀졌다.(뉴스타운 17일자 ([충격] 국민을 두 번이나 농간 한 ‘안철수 신화’)보도내용 참조)


그럼에도 그는 해명은 물론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 국민도 정부도 모두가 속았다. 오히려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적반하장 격으로 잘한 것이라고 반격하고 있다.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국민의 절반이상이 정정당당하게 밖으로 나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고 경쟁을 하라고 해도 피식 웃는다. 이른바 새로운 선거방법이란다. 국민들이 이를 나무라니 모 대학 심리학과 교수라는 자가 종편 채널에 출연해 기존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선거 전략이라고 추켜세운다. 가소롭고 한심해 말문이 닫혔다.


아무리 정치권이 개판이고 썩었다고 해도, 서로가 약속 한 선의의 룰은 있다. 경쟁의 뒷전에서 연기만 피우다가 기회가 주어지면 편승하려는 기회주의적인 발상을 갖고 있는 인사는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설령 대통령이 됐다 손 치더라도 오히려 총칼로 정권을 잡은 군부권력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주의자들은 철저하게 자신을 감추려 한다. 지금까지 출마선언도 하지 않고 뒷전에서 기회만 노리고 있는 안 교수를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영웅처럼 과대 포장 하고 있다. 뭐가 부족해서, 뭐가 겁나서, 뭐가 아쉬워서 전면에 못 나서는지 속 시원하게 밝혀야 한다.


국민을 이렇게까지 바보로 만들어 놓았으면, 이제 보기 흉한 ‘안철수의 굿판’을 걷어치우기 바란다. 혼자 똑똑한 척 하는 사람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 끊고 맺고 가 확실하지 않는 사람은 우유부단을 넘어서 나라를 혼란하게 만든다. 역사는 이런 사람들의 기록을 사실로 남겨두고 있다.


지난 대선 때 썼던 글이 생각난다. 우리가 선택해야 할 다음 대통령은 100% 다 갖추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양심이 바르고 정직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썼다. 그러나 국민들은 양심과 정직은 버리고 술수와 고집과 혼자밖에 모르는 이명박 후보를 선택했다.


결과는 참담하다.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할 전임 대통령들의 흙탕물을 그 역시 다 뒤집어 섰다. 왜 그럴까. 그것은 또 다시 말하지만 양심과 정직성이 없기 때문이다.


말로는 통일도, 말로는 부패척결도, 말로는 경재대국으로, 말로는 실업자 제로를, 말로는 복지가 넘쳐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말을 접고 모두가 몸으로 부대끼며 헤쳐 나가야 할 일들이다.


그러기에 지도자는 한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경험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현 정부를 답습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믿었던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실망뿐이었다.


노인세대를 배척하고 젊은 청년세대와 나라를 만들겠다는 발상은 좋지만 그것은 이론일 뿐이다. 세상에 어른들을 무시하는 행동은 역사를 무시하고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선조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이쯤에서 안철수 교수는 물러섰으면 한다. 그가 보여준 대한민국 정치권의 대오각성이 영원히 아름다운 기록으로 남기 위해서다. 이제 국민들도 안 교수의 허상에서 좀 벗어났으면 한다.


그의 허물이 하나하나 벗겨질 때 마다 쌓여 갈 실망은 그를 저주하는 부메랑으로 돌아갈까 그것이 무섭기 때문이다. 역사의 기록은 아름다운 후퇴 선에 섰을 때가 가장 값지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2012.08.24 13:52:52

손상대 대기자 | ssd51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