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진정한
개혁의지가 있는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선대위를 이끌 중요 인선이 발표됐다.
공보단장에 중용된 김병호 전 의원은 과거 뇌물수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는 지난 2004년 8월 자신의
지역구 구청장으로부터 해외출장비,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3천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 받았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입만 벙긋하면 정치와 정책을 전면 개혁하고, 모두가 행복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공허만 구호에 불과하지 않는가?
기존 정치권이 깨끗하지 못하고, 정치철새 또는 이기적·기회적 집단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것도 바로
문제있는 그 시절 그 사람들이 또 다시 전면에 나서는데 있다.
박근혜 후보가 정말 국민이 원하는 대선선대본부를 만들겠다면 가장 먼저
구태하지 않고 문제없는 인사, 평범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인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인사들을 선대위에 포진시켜야 한다.
개혁하겠다는 말은 구호에 그치고, 그저 바람이나 앞세워 집권만 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생각은 국가적으로나, 후보 개인적으로나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이제라도 박근혜 후보는 정말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의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문제인사들을 먼저 선대위에서
정리하는 결단력을 보여 줘야 한다. 진정으로 '근혜가 바뀌네'라는 구호가 국민들에게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
지금 국민들은 옳고
그름, 진실과 거짓, 기회주의와 이기적 사심을 가려내고, 믿음과 희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 줄 지도자의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또 그런 대통령 후보와 정당이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2. 8. 27.
선진화개혁추진회의
(선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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