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3.11 23:26
이어도는 우리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 80해리, 중국 서산다오에선 287㎞, 155해리 거리에 있다. 유엔 해양법협약은 해안선에서 200해리 내에서 배타적 경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어도 앞바다는 한·중의 EEZ가 겹치는 지역이지만 국제법적·지리적으로 우리 해역이라는 데 이론이 없다.
중국도 이 사실을 부인할 수 없어 2003년 정부가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할 때 형식적 항의에 그쳤다. 그러나 2006년부터 이어도를 '쑤옌자오(蘇巖礁)'라고 중국 이름으로 부르더니 작년 중반엔 감시선으로 순찰을 강화했다.
중국의 첫 항공모함 바랴그호는 올해부터 중국 남부의 하이난다오(海南島)를 모항(母港)으로 삼아 일본과 영유권을 다투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와 이어도 해역이 포함된 바다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중국은 이어 자체 개발한 항공모함을 단계적으로 건조해 항모전단(航母戰團)을 구성할 계획이다. 몇 년 안에 강정마을 앞바다에 중국 항모전단이 모습을 보일 것이다. 지금 강정마을에서 기지 건설 반대 굿을 하는 좌파는 그때는 이어도를 중국에 떼주자 할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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