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여론조사] "한명숙, 박근혜보다 공천 못해"

鶴山 徐 仁 2012. 3. 10. 13:20

 [여론조사] "한명숙, 박근혜보다 공천 못해"

'정권교체 민심'은 여전히 강해, 서울 여야 접전 예고

2012-03-07 22:40:43

 

4.11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후보들이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칠 것으로 조사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형국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7일 서울 거주 유권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전화번호임의추출(RDD) 방식에 따른 자동응답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총선에서 어떤 정당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39.5%, 새누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9.0%로 조사됐다. 격차가 불과 0.5%포인트에 불과한 것.

민주당 외 다른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1.0%, 무응답 10.5%였다. 산술적으로는 야권 연대가 이뤄질 경우 야당 후보가 당선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천을 어느 당이 더 잘 하고 있느냐’는 항목에서는 새누리당이 40.1%로, 민주당(32.5%)보다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을 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46.8%로, 민주당 한명숙 대표(36.6%)보다 10.2%포인트나 많았다.

공천 경쟁에서 민주당이 새누리당에게 밀리고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그러나 정권교체 민심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말 대선과 관련해선 ‘야당으로의 정권교체’(49.5%) 응답이 ‘새누리당 재집권’(40.2%)보다 9.3%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대선후보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박근혜 위원장과의 양자대결시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 지지율은 46.2%로 박 위원장 지지율(43.5%)을 앞섰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 위원장의 대결에서도 안 원장이 51.2%로 박 위원장(41.4%)을 크게 따돌렸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재 민주당 지도부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8%포인트다.

김동현 기자 Top^
 
 
 
 민주, 수도권 지지율 하락 “한달 전만 해도 안 그랬는데”
 
구혜영 기자 koohy@kyunghyang.com

 

 
 요즘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은 “한 달 전엔 안 이랬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더하다.

전통적 우세지역에서도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하고, 접전지는 열세로 가라앉는 징후가 속속 드러난다.

공천 파열음이 확산되면서 수도권 곳곳에
경고등이 켜졌다. 야심차게 영입한 외부인사의 경우, 한 달 전만 해도 어느 지역이든 승리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젠 피 말리는 승부를 벌여야 한다는 탄식이 쏟아진다.
 

굳은 표정의 임종석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왼쪽)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한명숙 대표(오른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 박민규 기자 parkyu@kyunghyang.com


7일 새벽 경기 고양의 한 식당에서 만난 당 관계자는 “통상 5% 이내 승부인 수도권이 풍전등화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공정한 공천 기준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면 그나마 감수할 수 있겠건만…”이라며 넋두리를 늘어놨다. 다른 테이블에선 “수도권에도 (민주당에서 뛰쳐나간) 무소속 출마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 지지율만 해도 새누리당에 견줘 2~3%포인트 앞섰던 일산 서구는 최근 14~15%포인트 뒤진다고 지역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4~5%포인트 뒤처졌다고 한다. 수도권 접전지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깔려 있는 표밭에 야당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쇄신 공천 구호가 빛바래면서 생긴 변화다. 당 핵심 관계자는 “한 달 전에 견주면 당 지지율이 5%포인트 정도 빠진 게 맞고, 새누리당은 그 정도 올랐다”면서 “민주당은 위기에 직면했지만 새누리당은 공천 프로모션을 잘해 쇄신 효과를 본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임종석 사무총장의 공천 반납을 둘러싼 갈등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급기야 최고위원회의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박영선 최고위원(52)은 “공천이란 것이 늘 시끄럽다고 덮기엔 이번 상황은 달라보인다. 공천 기준이 뭔지 확실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최고위원(70)도 “개혁 공천이라고 자랑하지만 국민과 언론은 싸늘하다. 반성해야 한다”고 총선기획단을 비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48)은 “야권 연대가 성사되면 즉시 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명숙 대표와 대선후보들까지 총동원한 선대위 체제를 만들고 야권 전체의 연합 선대위를 구성해 총선 전반을 재정비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총선기획단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에다 공천심사위원회와 지도부의 갈등 등 불협화음이 지속되면 안된다는 경고다.

이날 오후 서울 은평을 고연호 예비후보(48)가 야권후보 단일화 방식에 항의하며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당은 하루 종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국 교수 "민주, 새누리의 전략 배워라"…왜?

  •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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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3.07 14:43 | 수정 : 2012.03.07 15:27

     

                         조국 교수 트위터 캡처 화면.
     
    새누리당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벨트’ 지역 중 한 곳에 장승수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이에 대해 걱정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교수는 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장승수 변호사의 성공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많은 사람을 노력 부족의 ‘패배자’로 만들고, 약자와 빈자를 위한 구조개혁을 회피하는 소재로 사용될까 우려된다”며 “장 변(장승수 변호사)이 국회 입성한다면 이 점 유념하며 활동하길 빈다”고 적었다.

    이 글에 앞서 조 교수는 “(장승수 변호사는)막노동 하다가 고교졸업 6년 만에 서울법대 수석입학(했다)”이라며 “역경을 이겨내고 입신한 그의 초인적 의지와 노력, 매우 존중한다”고 썼다.

    장 변호사는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낮 시간 막노동과 가스통·물수건 배달 등을 하면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은 끝에 5수(修)째인 1996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으로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장 변호사가 쓴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장씨는 최근 새누리당의 공천 제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교수는 이어 장 변호사와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등 새누리당의 4·11총선 대비 새 인물 영입을 언급하며 민주통합당의 공천과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은 장승수나 손수조 등에 대하여 야유하기 이전에 신인을 발굴해 키우는 새누리당의 전략을 배워야 한다”며 “‘새 피’ 수혈에서는 새누리당이 야당 같기에”라고 적었다.
     
     
     
    이준석 "문재인이 강한 후보 보내라해서 손수조 공천"
    입력시간 : 2012.03.06 17:01:30   수정시간 : 2012.03.07 19:14:18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6일 부산 사상에 27세의 정치신인 손수조 후보를 공천한 것과 관련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제일 강한 후보를 보내라고 해서 손 후보가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비대위원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손수조 후보는 새누리당의 얼굴이며 부산 사상에서 가장 강한 후보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차 공천이 이른바 ‘친이명박계 학살’이라는 지적에 대해 “새누리당의 현역 의원중 친이가 친박의 세 배라는 사실은 국민이 다 안다”면서 “현역 숫자가 많으니 자연히 탈락자 중에 친이가 많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1차 공천이 계파 화합의 가치를 반영했다면 2차 공천은 쇄신을 반영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친박근혜계 6선 중진인 홍사덕 의원이 서울 중구에 공천된 배경에 대해 “민주당에서 개혁 공천을 했으면 우리도 그랬을텐데 그 쪽에서 거물을 공천했으니 거기에 맞춘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겨레 여론조사] 민주당의 '수도권 우세론'은 헛물

    수도권에서 민주당 고전, 민주당 "130석도 어려울 수 있다"

    2012-03-07 09:03:17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란 일반적인 전망과 달리 새누리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한겨레>는 최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이대로 가면 솔직히 130석도 어려울 수 있다"는 총선전망이 보고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7일 <한겨레>에 따르면, 지난 5~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긴급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서울 서대문갑에서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가 46.1%의 지지율로, 33.9%에 그친 우상호 민주통합당 후보를 12.2%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 후보를 눌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5.1%, 민주당 22.3%, 통합진보당 8.3%였다.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이 4년 만에 다시 겨루는 경기 고양 일산서구에서는 김영선 새누리당 후보(17·18대 의원)가 41. 2%, 김현미 민주당 후보(17대 비례대표 의원)가 37.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차범위 이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20~40대에서는 김현미 후보가, 50대 이상에서는 김영선 후보가 앞섰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1%, 민주당 27.0%, 통합진보당 8%였다.

    <한겨레>는 전날에도 서울 종로의 경우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가 43.0%를 얻어 32.3%를 얻은 정세균 민주당 후보를 10.7%p 앞섰고, 부산 사상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47.1%의 지지율로 34.2%를 얻은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를 12.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선거구마다 700명씩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에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한겨레>는 이같은 여론조사와 별도로 분석기사를 통해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의 한 호텔 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대로 가면 솔직히 130석도 어려울 수 있다”는 총선 전망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한 당직자는 “서울 주요 지역에 대한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32.5~33%, 한나라당은 38.5~39%의 지지율로 대략 5~6%포인트의 차이가 났다”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몇 가지 변수들을 넣어 봤을 때 130석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130석 이상을 얻기 위해서는 수도권(112석)에서 65석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민주당 여론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20대 유권자들의 움직임. 민주당의 다른 당직자는 “지난 1월부터 5차례 정도 당 차원의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월 중순부터 민주당의 상승세가 꺾였다”며 “세대별로 본 결과 20대의 이탈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이 두달 새 절반 정도 줄어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 당직자는 “20대들은 총선에서 야당이 이겼으면 하는 성향이 강하지만, 정치권에 대한 실망도 빠른 세대”라며 “이들이 야권연대와 공천혁명에 소극적인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지지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반면, 민주당 조사에서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2~3%포인트 상승했다.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도 통합진보당 정당지지율은 종로 5.5%, 서대문갑 8.3%, 일산서구 8.0% 등으로 상당히 높게 나왔다. 민주당에서 이탈한 지지층의 상당수가 통합진보당으로 옮겨가는 흐름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야권연대’가 성공적으로 성사돼 전국 단위에서 새누리당과 일대일 구도를 이끌어내면 총선 전망을 밝게 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한겨레>는 야권연대를 향후 총선의 최대 변수로 꼽았다.
    엄수아 기자 Top^
     
     
     
     

    손수조, “이기는 선거로“ 급물살

    이동훈 기자
    기사작성: 2012.03.07 16:28
     

    朴의 힘 변수, 향후 플러스 요인 많아 주목

    총선 격전지인 부산 사상구의 새누리당 후보 손수조가 저격수, 정치실험 이미지를 벗고 이기는 선거쪽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상대 진영 통합민주당 문재인 후보측의 긴장감도 날로 더해가고 있다.


    7일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도 손수조에게 힘을 보탰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의 인기를 희석하기 위한 사석전략이 아니라) 이기기를 바라는 공천이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 위원장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지역을 위해 발전을 시켜보겠다는 꿈을 갖고 순수하게 도전하는 모습에 공천위원들이 많은 감동 받은 것 같다고도 발했다. 또한 제가 중요시 여기는 건 그 지역 주민들이 어떤 후보를 바라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선거운동 현장의 손수조 후보
    ⓒ 뉴스타운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상임고문이 46.1%, 손수조가 23.8%로 무려 22.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겨레의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7.1%의 지지율을 얻어 34.2%를 얻은 손 후보를 12.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여전히 일정한 간격이 있다는 조사결과다. 문제는 향후 변수들에서 문재인은 더 얻을 게 없고, 손수조는 표를 보탤 일만 남았다는 점이다. 여기서 보동층 표가 움직인다면 손수조에게 승리도 불가한 일이 아니라는 관측.


    우선 선거의 여왕 박근혜 위원장이 타 선거구에 1회 찾을 때 사상구를 여러 회 찾는다고 본다면 이는 가장 큰 변수. 또 문재인에게는 저축은행 구명로비 의혹 등의 약점이 있고 정치 초년생 손수조에게는 그런 게 전혀 없다는 점도 플러스 변수다.

     


    더욱이 늘 여론은 인기검색어 상위에 머무는 손수조 편에 있다. 블로그와 트위터에 연일 응원 메시지와 후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도 하다. 네티즌과 팔로우어들은 눈물나요!! 화이팅 너무 아름다운 젊음입니다”, “쫄지마 손수조, 문재인 별거 아냐”, “약속대로 후원금 보냈습니다. 보태써요, 손수조 파이팅등의 댓글로 지지를 나타냈다.


    신선함에다 ‘3천만원 선거캠페인, 그리고 홍보대행사 출신이란 점까지 보너스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연일 언론과 트위터를 통한 손수조의 발언수위는 가히 초강세다. 7, 문재인 후보도 신인이 더 무섭다는 속내를 처음으로 드러냈다. 문 후보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긴장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손 후보는 227일 트위터를 통해 "민주통합당 문성근 위원이 젊은이의 도전을 비웃는데, 그래서 민통당도 문재인도 미래가 없는 거다. 노무현 대통령에 업혀오지도 않았고, 문익환 목사님에 업혀오지도 않고 홀로 사상벌판에서 싸우는 손수조가 "어린이 장난"으로 보이는가?"라고 당차게 발언한 바 있다.


    같은 나이의 청년 비대위원 이준석도 손수조에게 힘을 실었다. 이 비대위원은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수조가 가장 강한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가 강한 후보를 원해서 손수조를 보낸 것으로 당의 입장을 의미있게 해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철수의 ‘추락’?… 안철수硏 주가 반토막
    고점 대비…8만3100원에 거래 마쳐
     
    안철수연구소가 악재가 겹치며 급락 마감했다.

    6일 안철수연구소전일대비 11.60%(1만900원) 떨어진 8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연일 하락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9만원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계 진출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재단 설립 발표 이후 안철수 원장이 이렇다 할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다 지지율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이 총선, 대선 등 정치테마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실시한 테마주 주가조작 관련 조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급등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4만원대였던 주가가 3개월 만에 16만원선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 1월3일 사상최고가 16만72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연일 하락해 이날 종가 기준 고점 대비 하락률은 50%에 달한다.

    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