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3.08 11:39 | 수정 : 2012.03.08 12:11
“해군 장병이 해적이면 그 부모 형제는..”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모 당의 청년 비례대표 후보가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언급했다”면서 “해군을 해적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 군으로서는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렇다면 해군에 간 우리 장병은 전부 해적이고 그 장병의 부모 형제는 전부 해적의 부모·형제란 뜻”이라면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 피격 당시 전사한 46분은 전부 해적이란 말이냐”면서 “이렇게 말하는 분이 저는 대한민국 국민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 비례대표 후보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냅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고려대 문과대 학생회장 출신인 김 후보는 2008년 광우병에 반대하는 촛불시위 당시 MBC ‘100분 토론’에 시민논객으로 출연해 토론 패널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고대녀’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한편 김 후보의 이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 역시 “해군기지가 해적기지면, 거북선은 해적선이고, 이순신 장군은 해적 두목이냐?”는 등 반발하고 있다.
鶴山 ;
이놈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 지, 이제는 온갖 것들이 다 나서서 저렇게 설쳐대고 있는데도, 국방부 대변인이라는 작자는, 겨우 하는 말이, 뭐, "“해군을 해적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 군으로서는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니.....일개 개인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판에 국민과 국가와 군을 대상으로 모독하는 방자한 행위를 그냥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이러니, 말기 월남의 사태가 이땅에서도 일어나지 않을 까 염려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라고 보는 것이다.
돌아가는 꼴이 정말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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