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 복음 운동권(1) ]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2. 2.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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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운동권(1)

2012-2-9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브리서 4장 12절)

1970년대 초 내가 빈민촌으로 들어가 선교사역을 시작하던 때는 그냥 소박한 전도자로 영혼 구원하는 일만 관심을 가진 전도자였다. 그런데 빈민촌으로 들어가 살면서 당시 빈민들의 처절한 삶의 조건을 밤낮으로 접하면서 빈부격차, 기본인권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라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급기야는 운동권으로 방향을 전향하게 되었다. 전에는 생각지 못하였던 운동권에 줄을 서게 된 것이다.

74년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하였다가 군사재판에서 15년 형을 받고 옥살이를 하였다. 그래서 70년대에 들어 소위 운동권에서 활동하였다. 그런데 운동권에서의 활동이 어느 단계에 들어서 운동권에 대한 갈등과 회의가 일게 되었다. 다름 아니라 운동권의 한계를 느끼게 된 것이다. 무어라 꼬집어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세속 운동권은 비판하고 반대하는 데에는 능하지만 새로운 대안( 代案, Alternative )을 제시함에는 역부족임을 깨닫게 되었다. 운동권은 비판하며 무너드리는 데에는 능하지만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건설하는 일에는 미치지 못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오랜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이 복음운동권이 진정한 대안이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다면 복음 운동권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성경에서 히브리서 4장에 이르기를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 하였다. ‘말씀이 운동력이 있어 어떤 무기, 어떤 방법, 어떤 운동권보다 더 힘 있게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