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 원주기독병원에서 ]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1. 11. 17. 11:27

title

원주기독병원에서

2011-11-17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태복음 9장 35절)

 

화요일 오후부터 목요일까지 원주기독병원에서 집회를 인도 중이다. 원주기독병원 설립 52주년째를 기념하는 집회이다. 원주기독병원은 52년 전 한 미국 선교사와 한 캐나다 의사가 뜻을 모아 세운 선교병원이다. 지금은 연세대 대학 소속으로 1,800명의 일꾼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병원이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러 왔던 선교사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따라 세가지 선교를 하였다. 마태복음 9장 35절에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3대 사역이 나온다. 예수님께서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셨던 첫째 교육목회(Teaching Ministry), 병든 자 약한 자를 고치셨던 둘째 치유목회(Healing Ministry),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던 셋째 복음전도(Preaching Ministry) 3대 사역이었다. 그래서 기독교 복음이 들어가는 곳에는 3가지 기관이 세워진다. 첫째는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가 세워지고 둘째는 가르치는 교육목회의 실천의 장으로서 학교가 세워지고 셋째 병든 자 약한 자를 고치시는 치유 목회의 실천으로서 병원이 세워진다.

 

한반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국, 호주, 캐나다 선교사들이 백여 년 전부터 이 땅에 들어와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웠다. 원주기독병원도 그렇게 세워진 병원이다. 문제는 선배들의 창립정신, 개척정신, 선교정신을 올 곧게 이어가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선교사업을 하다가 사업만 남고 선교가 사라져 버린다. 예수님의 일을 하다가 일만 남고 예수님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