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친구의 변하는 모습

鶴山 徐 仁 2011. 7. 25. 23:33




친구의 변하는 모습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게 무엇일 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을 까! 
흐르는 세월따라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변하는 가 보다.
견우와 직녀처럼, 한 해에 한 번 만나는 친구의 모습도
몇 해 전부터는 해마다 눈에 띄게 변하는 게 느껴진다.
친구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이미 거쳐온 기나긴 세월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남은 세월 동안 얼마나 더 만날 수 있을 까!
걸어서도, 차를 타고도 갈 수 없는 먼 나라에 살고 있으니,
이제는 한 해, 한 해의 만남이 마지막 만남인양 
찬찬히 그 모습을 마음에 담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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