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새옹지마(塞翁之馬)'의 삶을 생각하며

鶴山 徐 仁 2011. 1. 19. 11:34

 


'새옹지마(塞翁之馬)'의 삶을 생각하며
 
 '새옹지마(塞翁之馬)'의 삶을 생각하며
 


사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고

다른 이성의 한 사람을 만나서

짧은 인생이라지만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님은 누구나 알테지만

별 큰 일이 없이 무탈 할 때는 몰라도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중환이고 보니

힘드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나날이 맞이 하는 일상이

살얼음판 위를 걸어가는 것 같다.


평상의 작은 일들을 두고도

서로 언성을 높이는 횟수가 잦아지고

비록, 한 사람은 환자가 아니어도

배우자의 아픔이

자신의 불찰로 생긴 것 같아

많은 자책감에 시달리며, 간병을 하는데

잦은 다툼은 삶을 더 힘들 게 한다.


모든 인생여정이 그냥 팔자소관이라고는 하지만

세상에 태어나 부모 덕이 없는 놈은

어쩌면 살아가는 와중에서

다른 복이라도 좀 많이 주시지 하는

보상심리를 가지기도 했었는데

요즈음은 오히려 자책하는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운명이요, 주어진 팔자라 여기며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며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나

지금껏 살아오면서 늘 신은 공평하시다 여겼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살아온 삶의 여정을 돌아보면

비록, 남들에게 많이 베풀어 주는 삶은 아니었어도

결코, 해를 끼치는 인생도 아니었는데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 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질 때도 있지만

인생여정은 새옹지마라는 생각으로

남은 여정에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을 어찌 바로 잡을거나   (0) 2011.01.19
삶의 진실?  (0) 2011.01.19
보다 후회없는 삶을 그려 보면서  (0) 2011.01.18
봄이 기다려 집니다.  (0) 2011.01.18
상사화(相思花) 연정  (0) 201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