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겨울이 어서 지나갔으면!

鶴山 徐 仁 2011. 1. 11. 14:44


 

 

 

겨울이 어서 지나갔으면!

                                                            

   

몸도 마음도 움추리고 살아가고 있는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이 싫어하는 나에게 이번 겨울은 더 춥게 느껴지는 겨울입니다.

한파 주의보로 며칠째 바깥 나들이도 못한 채 집안에만 있으니

몸이 찌부등하고, 마음까지도답답한 것 같습니다.

 

 올 겨울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지구의 북반부에

다른 해에 비해 눈이 자주 내리고 무척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지구가 온난화 되고 있는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점차 우리나라의 사계도, 겨울과 봄의 길이가 길어지고

봄철과 가을철은 제대로 느낄 겨를도 없이 오가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만물이 꽁꽁 얼어붙는 겨울철이 짧았으면 좋을 것 같은

겨울철과 여름철은 상대적으로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 같고,

점점 더 춥고, 더 더워지고 있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설 명절도 한 달이 채 안 남았으니

머지 않아 한 겨울 추위도 가시겠지요!

 

겨울이 빨리 물러갔으면 갔으면 좋겠습니다.
어서어서 산천이 동면에서 깨어나 크게 기지개를 켜고 
기운차게 일어나 새봄을 맞이 했으면 하는 마음이랍니다. 

 
아직 산과 들에 쌓인 눈이 녹지도 않았는데

오늘도 또 눈이 내린다는 기상예보를 하고 있
당분간 한동안은 집안에서 지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소한으로부터 한달 간이 동장군의 기세가 최고조라고 얘기를 하니

점차 추위의 기세도 누그러질 것이고, 연이어 우수 경칩이 다가올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