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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방산수출 11억 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서울신문

鶴山 徐 仁 2011. 1. 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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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방산수출 11억 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방위산업 수출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4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방산수출 실적은 약 11억 9000만 달러(약 1조 3350억 원)로, 방산수출 사상 최대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결과는 목표했던 15억 달러(약 1조 6830억 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지만, 방사청은 2009년도와 비교해 부품류의 수출이 약 10%가량 늘어났다는 점과 최근 5년간의 수출 증가추세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출시장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했다.

방사청은 이에 대해 ‘중장기 방산수출확대 추진전략’ 등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범정부 차원에서 수출을 지원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전략은 방산제품과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시장개척 및 마케팅 강화, 방산수출 지원기반 확충 등 3대 전략과 13개 추진과제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방산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거나 국고보조를 통해 해외전시회 참가를 독려하고 해외 주요인사의 방한을 지원하는 등 방산수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

무엇보다 방사청은 이번 수출실적이 전 세계를 휩쓴 경제 침체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주요 대형사업 계약이 2011년으로 연기된 상황 속에서 거둔 것이라 더욱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방사청이 밝힌 2010년 주요 수출품목으론 K-9 자주포의 부품과 K-7 소음기관단총 등의 각종 화포와 군수지원함, 훈련함, 고속정 등의 함정, 소구경 탄약 등이 포함됐다.

또 미군 헬기 창정비나 전투기 엔진부품 수출 등 항공분야 수출금액이 2009년 대비 137% 증가해 눈길을 끈다.

한편 방사청은 이 같은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수출목표를 16억 달러(약 1조 7590억 원)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방사청 관계자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K-9 자주포와 T-50 훈련기, 군수지원함의 수출과 함께 수출대상국의 상황을 고려해 설정한 것이라면서, 목표달성을 위해 방위산업 육성과 수출이 더욱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수단과 지원조직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인도네시아에 수출된 KT-1B 중등훈련기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2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