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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블랙이글스’ T-50 교체 후 원대복귀

鶴山 徐 仁 2010. 12. 3. 20:50
밀리터리인사이드

공군 ‘블랙이글스’ T-50 교체 후 원대복귀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기종전환을 마치고 원래 소속부대인 제8전투비행단으로 복귀했다.

제8전투비행단은 T-50 고등훈련기로의 기종전환을 위해 지난 2007년 10월 잠정해체됐던 블랙이글스가 1일 부대로 복귀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원래 ‘A-37B’ 공격기를 이용해 곡예비행을 펼쳐왔으나, 기체가 노후해 해당 기체가 퇴역하자 국산 초음속기인 T-50으로 기종을 전환했다.

이를 위해 블랙이글스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T-50 운용부대인 제1전투비행단에 예속돼 신형 항공기에 어울리는 공중기동을 개발해 왔으며, 2009년 서울에어쇼(ADEX 2009)에서 잠정해체 2년 만에 복귀공연을 선보이며 화려한 부활을 신고했다.

최근에는 블랙이글스 전용으로 새로 설계된 ‘T-50B’를 지급받아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공중곡예가 가능해졌다. 그동안은 임시로 기본형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해 공연을 해왔다.

T-50B는 보다 화려한 효과를 위해 좀 더 많은 연기를 만들어내는 스모크(smoke) 발생기가 설치됐으며, 주날개 양쪽 끝(wing tip)에 위치표시등이 설치돼 곡예비행시 안전성이 높아졌으며 관객들도 에어쇼를 관람하기 편해졌다.

무엇보다 기존의 흰색과 빨간색의 단순한 훈련기 도색에서 시각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검은색과 노란색, 흰색으로 독수리를 형상화한 화려한 도색으로 변경됐다.

T-50B로 기종전환을 완료하고 원대에 복귀한 블랙이글스는 기지적응훈련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 대장인 박대서 중령은 “고향인 원주기지로 돌아와 기쁘다.”면서 “앞으로 대원들과 환상적이고 멋진 곡예비행 임무를 수행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하늘의 외교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공군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