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고독감

鶴山 徐 仁 2010. 12. 1. 14:55

        고독감
        
        이렇게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울 때이면
        그 누구 아무라도 붙잡은 채 
        자신의 넋두리로 펼치고 싶습니다.
        육신이 늙어가는 건 
        차라리 두렵지 않지만
        맘이 공허해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독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혹시 우룰증에라도 빠지지 않을 까
        걱정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흐르는 세월따라
        용기와 패기는 없어진다고 해도
        이 세상에 혼자 외톨이라는
        고독의 늪 속으로 빠지고 싶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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