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늘 자신을 성찰하는 삶

鶴山 徐 仁 2010. 10. 7. 11:32
늘 자신을 성찰하는 삶 세상살이 가운데서 일어나는 잡동사니 욕심들을 내려놓은 채로 자연과 벗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서의 새로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인생여정을 지난 후에 뒤돌아 보게 되면 안간힘을 쓰면서 살은 게 거의 다 별 것도 아니었다 싶은 생각이 드는 때가 많은 데도 당시에는 지금처럼 여유롭게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살아오면서 많이 보고, 많이 듣고 사는 것이야 말로 마음속에다 더 많은 욕심을 낳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몇 년 전 국선도사범과정 수련를 하기 위해 한동안 오지생활을 할 때 인간이기에, 그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고민들은 있었다 해도 세상에서의 일상적 욕심들은 잠재울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 거나 많이 본다는 것, 많이 듣는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몸과 마음이 점점 오염될 수밖에 없는 가 봅니다. 사람들이 제대로 수련을 하기 위해 심산유곡에 들어가는 이유를 실제로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이해를 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그런 생활을 모두가 지속적으로 경험 할 수는 없을 터이니 현실 가운데서 바람직한 수련을 쌓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