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個人觀

아동기의 놀이

鶴山 徐 仁 2010. 10. 3. 18:24

아동기에 있어서 "놀이"는 성인에서처럼 그냥 단순하게 즐기기 위해 노는 것이라는 개념으로만 받아 드리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라고 여겨집니다. 

놀이, 즉, 영어로 play 라는 백과사전적 의미는 공통적으로, "즐거움을 얻기 위해 자발적으로 행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움직이는 활동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놀이와 일은 자기 실현을 위한 인간의 의식적인 활동이라는 측면에서는 서로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놀이는 일이나 노동에서처럼 어떤 물질적 보상이나 대가를 전제로 하지  않고, 즐거움을 얻기 위한 유희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놀이라는 것은 인간의 의식적인 활동 가운데서도 특히, 유아놀이는 성인들의 놀이에서처럼 단순히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갖 가지 다양한 유형으로 개발되어진 놀이 활동을 통해 유아 및 아동기 아이들에게 지능발달을 촉진시키고, 사회화 훈련을 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유아기의 놀이는 유아의 지적인 발달과 신체적인 성장 발달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는 유아기의 자녀들을 키우고 계시는 많은 부모님들이 놀이는 단순히 재미있는 시간을 즐기기 위한 활동으로만 여기고 있는 것 같다는 우려를 불식 할 수가 없다는 게, 교육의 선진화에 또, 다른 하나의 문제점이 아닌 가 싶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교육선진화를 이룬 국가들에서는 어린 시절에 놀이를 통한 학습과정에서 개개인의 지적인 발달과 신체적인을 발달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서로 협력을 잘 해야만 목표 달성이 보다 용이하다는 점을 체험하게 되어, 사회적 활동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습성화 할 수 있다는 점도 놀이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우리의 교육실태와 비교해서 그 결과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몇 일전 모임자리에서 모 기업의 사장 부인께서 자신의 여식과 함께 어렵살이 다수의 경쟁을 뚫고, 손녀를 신설된 국제중학교에 보냈는데, 아이를 통해서 학교생활을 들어보니, 다른 여타 중학교들처럼 공부는 제대로 시키지 않고, 상대적으로 놀이 시간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가족들이 학교를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닌 가 하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는 고민 아닌, 고민꺼리를 털어놓았습니다.

하긴, 비단 이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많은 가정의 학부모들이 공통적 일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현재까지 우리의 교육현상이 빚어내고 있는 결과에 비추어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우리의 암기식, 주입식 교육만을 최상의 방법인양 고집 할 것이냐 하는 과제를 생각하면, 다원화 사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다양성과 창의성의 가치가 절실하게  추구되고 있는 국제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인재의 육성을 위해서는 이제 더 늦기 전에 인간의 무궁무진한 창의성을 제대로 개발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체제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물론, 현재 우리 사회에서처럼 아이가 제대로 철도 들기 전에 어떻게 하면 자신의 아이를 어느 명문대에 보내야 할 것인 가의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제대로 인성을 개발하고,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을 논한다는 게, 통할리가 없겠지만, 어떻던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데 있다고 한다면, 한 인간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각 개인이 타고난 적성과 소질을 우선하여, "가장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가장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부모님들이 겉으로는 걸핏하면, "자녀를 위해서"라는 얘기를 하면서, 아이를 닥달하고 있지만, 실제 내면적으로는 자신의 욕심과 체면이 우선 시 되는 결과를 낳고 있지는 않는 지 진실로 자성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아동기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대다수 학교들은, "놀이 활동"이, 결코, 많은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놀이가 아닌, 중요한 교과목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이를 도외 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직도 우리 교육의 현주소라고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을 뿐입니다.

아동기에 있어서, "놀이"는 아이들이 억제로, 강제적으로 하기 싫은 공부를 강요 당하지 않고, 스스로 즐겁고, 재미있게 자신을 개발해 나가는 중요한 교과목이라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고, 앞으로, 교육이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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