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건전한 신앙생활

鶴山 徐 仁 2010. 9. 19. 14:32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건전한 신앙생활


얼마 전 한 기업의 부장직에 있는 한 성도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 중에 “교회를 잘 나가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대충 나갑니다”는 대답을 하기에 “대충이란 말의 기준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더니 “교회에서 하라는 데로 다 따라 하다가는 실업자 되기에 딱 알맞습니다”하는 것이었다.

성경에는 엿새 동안은 힘써 일하고 7일째는 안식하라 이르셨다. 그런데 교회에서 중직을 맡게되면 일 주 내내 교회 일에 시간과 정력을 바치기를 요구한다. 직장 일보다 더 많은 시간을 교회 일에 바쳐야 하는 경우들이 있게 된다. 그렇게 하고서야 경쟁사회에서 어찌 선두주자가 될 수 있겠는가? 교회 일에 많은 시간을 바친다 하여 ‘예수를 잘 믿는 것’은 아니다. 건전한 신앙생활은 교회에서 체득한 신앙으로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성경에서 일러주는 안식일은 노동으로부터의 해방 받는 날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안식일을 주신 의미는 그 날만큼은 모든 노동과 긴장에서 해방되어 몸도 마음도 하루를 휴식하라는 것이고 그 휴식의 중심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 거룩한 예배를 드린 후에 가정을 중심으로 하여 안식을 누리라 강조한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의 교회생활은 안식일에 안식하는 날이 아니라 중노동을 하는 날임에 문제가 있다. 안식일에 새벽기도로부터 시작하여 저녁예배까지, 그리고 제직회, 성가대, 전도회까지 모두 책임을 감당하고 나면 안식은 커녕 그 날이 중노동하는 날이 된다. 이와같은 생활을 건전한 신앙생활이랄 수 없다. 건전한 신앙생활이 되려면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엿새 동안은 직장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안식일에는 참 안식이 이루어져야 한다. 날마다 교회 일에 매달리게 되면 교회 안에서는 인정받게 될지 몰라도 사회에서는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도전하여야 할 과제는 교회 안에서 집사나 장로가 되거나 목사가 되어 예배당을 크게 짓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크리스천답게 살면서 사회와 시대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변화시켜 나갈 것인가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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