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창조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鶴山 徐 仁 2010. 6. 27. 21:46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창조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에 낯선 한 부부가 나를 찾아왔다. 초면임에도 내게 무턱대고 “감사함니다. 감사합니다”를 연이어 말하였다. 의아스러워 “무엇이 그렇게 감사합니까?”하고 물었더니 자기들의 사연을 일러 주었다. 그들은 부부 사이가 틀어질 대로 틀어져 한 지붕 아래 두 살림으로 남남처럼 살았다. 자녀가 둘이어서 쉽사리 갈라설 수도 없는 처지여서 힘든 나날을 보내었다. 급기야는 이혼하기로 작심하고는 서류를 만들어 가정법원으로 출두하게 되었다.

자신들의 차로 법원으로 가는 길에 무료하여 누군가가 한 번 들어보라고 전해준 설교 테잎을 들었다. 내가 어느 집회에서 행한 ‘사랑’이란 제목의 설교였다. 그 설교를 듣는 중에 말씀이 가슴에 닿아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다. 법원 주차장에 이른 그들은 차에서 내릴 생각을 하지 않고 남편이 아내에게 입을 열었다.

“우리 도장 찍으러 왔지만 급할 거 있소? 듣던 설교 한 번 더 듣고 들어갑시다.”

그러니까 뒷자리에 있던 부인이 “그럽시다”하고 동의하였다. 그들은 설교가 끝날 때까지 다시 들었다. 설교 듣기가 끝나자 남편이 마음에 진심을 담아 말하였다.

“여보, 그동안 내가 당신에게 잘못한 것 같소. 너무 내 주장만 하고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 같소. 우리 다시 한 번 마음을 합쳐 살아보다가 정 안 되면 그때 가서 도장을 찍읍시다.”

사실은 부인도 그 말을 하고 싶었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말을 못하고 있던 터였다. 그리하여 부부는 준비하여 갔던 서류를 찢어버리고 가정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였다. 그 뒤로 새삼스레 옛정이 되살아나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사랑이 회복되게 되었다. 그렇게 아버지 어머니가 좋아지게 되니까 둘의 눈치만 살피며 기가 죽어 있던 아이들도 생기를 되찾고 가정이 완전히 새로워졌다. 부부는 그런 사연을 내게 일러 주고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나를 찾아온 것이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창조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말하여 주는 이야기이다. 지금도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는 곳에는 무질서가 질서로 바꿔지고 병든 심령이 치유되어지며 허무가 충만으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역사가 계속되고 있음을 말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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