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출애굽기의 신앙 ②

鶴山 徐 仁 2010. 6. 17. 22:46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출애굽기의 신앙 ②

- 팽이신앙 -

“이스라엘 백성들은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급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인하여 근심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을 엄하게 시켜” (출애굽기 1장 12,13절)

애급의 총리 자리에 오른 아들 요셉의 초청으로 야곱 가문이 가나안 땅에서 애급으로 이주하던 때에 식솔이 모두 70명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매우 번성하여 400여년이 흐른 때에는 수십만으로 늘어났다. 요셉이 살아 있었던 때에는 애급에서 높임 받는 가문이었으나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들이 나라를 다스리게 되면서 왕따 당하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학대 받을수록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욱 번성하며 늘어나게 되었다.
그런 신앙을 ‘팽이신앙’이라고 부른다. 팽이는 가만히 두면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되지만 팽이채로 때리면 때릴수록 더 힘차게 돌아간다. 그래서 시련이 오고 핍박이 올수록 더욱 왕성하게 뻗어나가는 신앙을 일컬어 ‘팽이신앙’이라 부른다. 중노동과 억압중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번성이 계속되어지자 애급의 통치자들은 그들이 유사시에 반체제 세력으로 돌아서게 될 것을 염려하여 끝내는 인종말살정책을 시행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애급 왕이 산파에게 명령하여 이스라엘 산모가 출산할 때에 아들이면 죽이고 딸이면 살려두라는 명을 내린다. 그러나 그런 중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욱 강하여졌다.
“하나님이 그 산파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지니라.”
(출애굽기 1장20절)

이에 애급 왕은 최후수단으로 이스라엘 산모들이 아들을 낳으면 그를 나일강에 던지라는 악법을 시행케까지 되었다. 애급 왕실이 섬기는 신이 나일 강 수신(水神)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실이 섬기는 국신(國神)을 섬기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이란 다른 신을 섬김에서 오는 핍박이었다. 이스라엘 아기들이 나일 강 수신에 바쳐지는 제물(祭物)이 된 셈이다. 이스라엘의 그런 수난을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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