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27일(한국시간) 서울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사태 관련 북한규탄대회에는 60,70대 사람들이 대부분 참석했고,같은 시각 서울광장 옆 커피점에 있던 젊은이들은 이날 대회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천안함 사태에 관한 이러한 반응의 차이는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두 가지 정치적 견해의 반영이라고 이 신문은 해석했다.
LAT는 한쪽에서는 이번 사건을 한국판 9·11사태로 인식하고 있고 이런 견해는 미국 정부와 공유하는 부분이라면서,그러나 한국전쟁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는 천안함 침몰사태에도 북한을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한국의 노년 세대는 지난 정부의 ‘햇볕정책’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가 위험하게도 북한의 호전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LAT는 그러나 보수단체들이 정부에 강경한 대북정책을 촉구하고 있지만,일부 노년층에서는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판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북한과 한차례 끔찍한 전쟁을 치렀다.다시 그것을 할 수는 없다”는 장모(60)씨의 말을 소개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