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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순종
많은 고난을 거치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은 고난이 올 때마다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에 순종하고자 했던 태도였다. 삶의 깊은 고난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고난은 힘들었지만 순종을 배우게 하고 온전하게 만들어주었다.
-김길 목사의 ‘증언’ 중에서-
고난은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안내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마지막 방법이 사실 고난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우리는 곧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던 지난날을 돌아보고 온전한 순종을 간구하게 되면서 회복은 일어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순종이 고난의 가장 큰 열매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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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 것 없는 불빛 |
이 세상에서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하찮고 보잘 것 없는 것은 없습니다. 가장 작은 것에 충성한 자가 가장 큰 것에도 충성합니다. 30와트 희미한 전구일지라도 자기가 있을 곳에서 자기의 역할을 다 할 때 세상과 주님의 교회는 분명 더 나은 세상이 됩니다. 아주 찬란한 광채가 아니더라도 필요한 곳을 밝혀주는 빛이 되게 하소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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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장일암 크리스천 포토아카데미 원장 [생각하는 사진하기] 강사 3회 개인전 'In His grace' (2009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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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노래 - 시편 15:1-5 |
1. [다윗의 시]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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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장막」(1절)이란 곧 성전을 말하고, 「주의 성산」(1절)이란 곧 성전이 있는 시온산을 가리킵니다. 이 시편 제15편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올 때, 하나님의 성전인 시온산에 오를 때 과연 어떤 자세, 어떤 모습, 어떤 태도를 취해야 옳으냐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되는 순례자의 노래입니다. 순례자들이 하나님을 뵙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을 품고 거룩한 산을 향해 나아가며 이 노래를 불렀던 것입니다.
정직, 공의, 진실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2절)란 행동할 때는 정직하고, 생활할 때는 공의롭고, 말할 때는 진실한 사람이 바로 주의 장막, 주의 성산에 오르기에 합당한 자라는 뜻입니다. 물론 이 말씀에 대한 복음적 이해는 「이렇게 살아야 주의 장막에 거할 수 있다」기 보다 「주의 성산에 오르는 순례자들은 다 이렇게 산다」는 것입니다. 정직과 공의와 진실이 주의 장막에 머물 수 있는 전제나 조건이 아니라 성산에 오르는 자들의 삶의 열매라는 것입니다. 특히 언어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칼이나 총으로 남을 해치지는 않지만 세 치 혀로 온갖 폭력과 무자비한 행악을 다 저지릅니다.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일이며 저주와 축복을 다 혀로 합니다. 혀를 단속하십시오. 성산에 오르고 성전에 머무는 자는 무엇보다도 혀로 남을 해치지 않습니다.
약속, 서원 「…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4절) 성경말씀은 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구약은 옛 약속이요, 신약은 새로운 약속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과의 계약의 백성이고, 성령은 아버지의 약속하신 영이시며, 천국은 약속의 땅 가나안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아멘!」하는 것도 내가 그 말씀대로 살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에 다름 아닙니다. 기도도 마찬가집니다. 그게 굳이 서원기도가 아니더라도 많은 경우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다짐이요 약속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당신의 약속에 신실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의 다짐이나 약속이나 서원에 성실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독교 신앙에 입문하고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며 결단하고 약속한 자들이라는 사실을 뜻합니다. 부디 주의 장막, 주의 성산에 거하는 자들은 그게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귀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해 그것을 지키려는 자들임을 잊지 마십시오.
돈, 이자, 뇌물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5절) 부당하게 벌지도 부당하게 쓰지도 않고, 정당하게 벌어서 바르게 쓰며 모든 소유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인의식이 아니라 투철한 청지기 의식으로 사는 사람이 바로 주의 성산에 오르기에 합당한 순례자라는 것입니다. 돈에 의해 모든 세상 질서와 삶의 질이 결정되는 요즘 돈으로부터 자유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돈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라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5절)고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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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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