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삶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鶴山 徐 仁 2010. 3. 14. 20:34



    삶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봄의 문턱에 들어선 요즘 날씨는 뭇 사람의 마음마냥 참 변덕스럽기도 하다. 어제는 그렇게도 화창하고 따스했는데... 오늘은 잔뜩 찌푸린 채 제법 쌀쌀해졌다. 아무리 동장군이 거세다 해도, 이젠 3월도 중반을 맞았는데 그 기세를 다시 펼칠 수는 없을 터이다. 흐르는 세월에 연연하지 않고 봄이 오든지, 여름이 오든지, 모른 채 하고 나는 나대로 나의 삶을 묵묵히 엮어 가련다. 세월의 뒤안 길을 헤매지도 않고, 그냥 대자연의 넓은 품 속에서 남은 삶을 스스로 풍요롭게 만들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