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어떻게 살아야 할까?

鶴山 徐 仁 2010. 3. 14. 19:14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람들은 한 번 세상에 왔다 떠나면 끝이나지만 계절은 때가 이르면 늘 변함없이 다가오고 있다. 모처럼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바닷가에 나가 파도조차 잔잔한 그의 넓은 품을 마음 껏 느꼈다. 인생을 일컬어 생로병사의 여정이라고는 하지만, 주로 산사생활을 하며, 수행으로 한 생을 보내신, 입적한 법정스님께서도 암으로 투병하셨다 하고, 이해인수녀께서도 암으로 투병 중에 있다 하시니, 어쩌면 스님의 말씀처럼 병에도 의미가 있나보죠. 지금 살아있는 생명 자체를 신비롭게 생각하라는 삶의 진정한 뜻을 언제쯤이나 이해할까 싶습니다. 무한한 포용력을 가진 대자연을 대하게 되노라면, 정녕 부질없는 소유욕으로 한 세월을 보내고마는 인생여정이 너무 부끄럽지만, 이를 뿌리치지 못해 이래저래 안간힘을 쓰다가는 종말을 고하게 되니, 스스로 생각해도 어리석음의 한계인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