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장시하

鶴山 徐 仁 2010. 3. 14. 20:17



고래넷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과거는 언제나 외길 현재는 지체없는 선택이란 굴레일 뿐 내일은 언제나 양갈래 길일 뿐.. 애태우며 사랑했던 날들도 되돌아보면 그저 아련한 추억일 뿐 눈물로 헤어지던 날들도 작은 미소로 남는 것...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는 것을 깨달을 때 삶은 빛이 나는 것...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아파하고 남의 기쁨에 먼저 웃을 수 있는 것 삶의 뒤안길에 잠시 바라 본 세월이 노을처럼 붉기만 한 것은 세월이 이제는 당신을 감싸안는 것.... 그때 노을에 물든 세월을 바라보라 붉게 물든 노을에 안긴 당신의 모습을...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장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