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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매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매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여호수아 3장 6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던 때의 이야기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도강행렬(渡江行列)의 맨 앞장을 서고 그 뒤를 군사들이 따르고 이어서 백성들이 따랐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언약궤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임재(臨在)하심을 상징한다. 역사의 현장(現場)에서 앞장서서 이끄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담겨 있는 부분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시내 사막을 행진하던 40년 간에도 마찬가지였다. 여호와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출애굽기 13장 21, 22절)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앞장서서 이끄셨던 하나님은 지금에도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앞장서서 인도하신다. 구름 기둥은 은혜의 구름 기둥이요, 불 기둥은 성령의 불 기둥이다. 우리들이 믿는 하나님은 매일같이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요, 행동하시는 하나님이다. 우리들의 삶에서 한발 앞서서 행동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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