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안식을 누리는 신앙

鶴山 徐 仁 2010. 3. 6. 11:36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안식을 누리는 신앙

“우리 영혼이 당신에게서 쉬기 전에는 안식할 수 없나이다.”(Augustinus)

필자는 가끔 일중독자(workaholic)란 말을 듣는다. 밤낮을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젊었을 시절에는 그렇게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만 여겼는데 나이들어 가면서 좋은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나는 30세 되던 해에 목회사역을 시작하여 쉬어야지 하는 다짐으로 휴양지로 갔다가는 늘 삼일을 넘기지 못하고 급한 일들이 생각나서 짐을 챙겨 돌아오곤 한다. 나는 일에 대한 이런 조바심을 고쳐야지 하면서도 아직 고치지를 못하고 있다.

그런데 성경을 찬찬히 읽어보면 쉼[安息]은 하나님의 명령임을 알게 된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듯이 쉬는 것 역시 하나님의 명령이다. 이 두 가지 명령 가운데 어느 것도 소홀히 해서는 온전한 신앙이 될 수 없다. 쉼 곧 안식은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대표적 인 말씀은 십계명 중 4번째가 바로 그 명령이다.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아무 일도 하지 말라”

그리고 창세기 2장 첫 부분에서는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창조의 일을 하신 후에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면서 그 날을 ‘복된 날’이라 하셨다. 이제나마 일만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복으로 주신 안식을 누릴 줄도 아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새삼스럽게 한다.

 

 

'Faith - Hy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스로 개척하라.  (0) 2010.03.06
시냇가에 심은 나무  (0) 2010.03.06
박약제(博約劑) ②  (0) 2010.03.06
스스로 개척하라. ⑤  (0) 2010.03.06
스스로 개척하라. ④  (0)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