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성문 어귀의 4사람 ②

鶴山 徐 仁 2010. 3. 5. 20:05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성문 어귀의 4사람 ②

지금의 시리아인 아람 왕 벤하닷이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수도인 사마리아 성을 에워 샀다. 침공군은 흔히 하는 작전으로 아사작전을 펼쳐 성 안의 사람들이 굶주려 항복케 하는 방식으로 나왔다. 급기야 성 안에 양식이 떨어져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처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하나님은 이런 때에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여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 성문어귀에서 숨을 죽이며 살아가던 문둥이 4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펼쳐졌다.
 
성문 안에는 평소에 잘 나가던 잘난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잘난 사람들을 통하여 도움의 손길을 펴신 것이 아니라 소외되고 버려지다시피 한 사람들을 도구로 쓰셔서 역사를 구하셨다. 그들이 그렇게 쓰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열왕기하 7장 3절에 다음같이 쓰고 있다.
 
“성문어귀에 문둥이 4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그들은 주어진 처지와 운명을 그냥 받아들여 체념하지를 않았다. 그들은 그냥 주저앉아 죽기를 거부하였다. “우리가 어찌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하며 자신들의 처지와 운명을 떨치고 일어섰을 때에 사건은 시작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남은 힘을 다하여 적진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흔히 말하는 정면돌파(正面突破)를 감행하였다.
그들은 삶과 죽음을 초월하여 “죽으면 죽으리라” 다짐하며 자신들의 몸을 던졌다. 적진으로 가서 죽이면 죽고 살리면 살리라는 결단으로 도전하였다. 그들의 이런 마음과 결단을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살리셨다. 그들의 발자국 소리가 아람군인들에게는 천군만마가 달려드는 소리로 들리게 하시고 그들의 속삭임이 백만대군의 함성소리로 들리게 하여 아람군들이 퇴각하고 이스라엘에 구원의 역사가 임하게 되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깊이 다시 되새겨보아야 할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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