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성문 어귀의 4사람

鶴山 徐 仁 2010. 3. 5. 20:01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성문 어귀의 4사람

“성문 어귀에 문둥이 4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열왕기하 7장 3절)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있다. 성경을 읽는 우리에게 적합한 말이다. 성경에는 실로 다양한 사건들이 등장한다. 모두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들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다. 그래서 성경을 살아 있는 책, 또는 영원한 현재의 책이라 일컫는다.
 
사건의 발단은 아람 왕 벤하닷이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수도 사마리아 성을 에워쌌을 때다. 아람이란 나라는 지금의 시리아에 해당한다. 성을 지키려는 공방전이 계속되어지면서 사마리아 성 안에 양식이 떨어졌다. 끝내는 굶주린 백성들이 자녀를 삶아먹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렇게나 절박한 지경에서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베풀어졌다.
 
그런데 망하게 된 나라를 살리는 데에 쓰임 받게 된 사람들이 성 안에 있는 숱한 사람들 중에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나 잘 나가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생각외로 미천한 자리에 처하여 있는 사람들이었다. 중심에서 완전히 밀려난 주변의 사람들이었다. 이 점이 오늘의 우리들에게 도전을 주는 대목이다.
 
성문 어귀에 살아가고 있던 문둥이 4사람이었다. 평소에 성문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한 채로 성문 밖에서 살아가던 소외된 사람들이었다. 병들고 버림받아 쓸모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쓰시는 도구가 되었을 때에 역사를 살리는 사람들이 되었다. 열왕기상 7장 3절에는 그들이 그렇게 쓰임 받을 수 있게 되었던 계기를 간략히 일러준다.
 
“성문 어귀에 문둥이 4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Faith - Hy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문 어귀의 4사람 ②   (0) 2010.03.05
예비 된 은혜  (0) 2010.03.05
시작보다 중요한 끝  (0) 2010.03.05
하나님의 타이밍  (0) 2010.03.05
열매 맺기 전  (0) 201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