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성탄절을 맞는 마음 ②

鶴山 徐 仁 2009. 12. 26. 17:40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성탄절을 맞는 마음 ②

성탄절을 맞으며 모두가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이라고들 말한다. 두레교회에서도 성탄절 잔치가 푸짐하게 열리고 있다. 한 달 전부터 성탄절 장식을 꾸미고 성탄절 축제를 위하여 한 달간 거의 날마다  밤마다 여기저기서 모여 연습을 하고 준비했다. 23일 밤에는 청년부에서 성탄축하 뮤지컬이 있었고 24일 밤에는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잔치가 열렀다. 성탄일인 25일 낮에는 9시와 11시 반 두번에 걸쳐 예배와 축제가 열리게 된다.
 
이렇게 연 이어 열리는 성탄절 축제를 치르며 마음 한켠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과연 성탄절이 기쁜 성탄절이기만 할까? 기뻐하는 사람들 뒷켠에서 슬픈 성탄절을 맞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사람들이 기쁜 성탄절이라고 축제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슬퍼지는 성탄절을 맞고 있는 이웃들이 많지 않을까? 그리고 성탄절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정작 기쁜 성탄절을 맞는 사람들보다는 어쩔 수 없이 슬픈 성탄절을 맞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틈틈이 떠오르곤 한다.
 
그래서 올해 성탄절만큼은 예수를 믿고 받은 복을 이미 누리고 있는 우리끼리만 성탄절의 기쁨을 누리지를 말고 소외되고, 아픔이 있어 슬픈 성탄절을 맞을 수밖에 없는 이웃들을 찾아 그들과 함께 성탄절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성탄절이 모두들에게 기쁜 성탄절이 되어질 수 있게 하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고 쓰임 받을 수 있으면하는 마음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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