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미우라 아야꼬의 애송시

鶴山 徐 仁 2009. 11. 12. 14:42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미우라 아야꼬의 애송시

일본의 여류 소설가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는 ‘빙점(氷点)’이란 제목의 소설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일본에서는 드물게 보는 크리스천이다. 크리스천 중에서도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그녀가 크리스천이 된 것은 지독한 질병 중에서였다. 20대 나이에 결핵과 척추카리에스에 걸려 병석에 누워 있게 되면서 성경을 접하고 크리스천이 되었다. 20대 한창 나이에 남다른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고통이 오히려 축복이 된 셈이다.

미우라 아야꼬가 애송하였다는 신앙 시가 있다. 작자 미상의 시이다.

아프지 않으면 드리지 못할 기도가 있다.
아프지 않으면 믿지 못할 기적이 있다.
아프지 않으면 듣지 못할 말씀이 있다.
아프지 않으면 접근하지 못할 성소가 있다.
이프지 않으면 우러러 뵙지 못할 성안이 있다.
아, 아, 아프지 않으면 나는 인간일 수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