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것
적의 군대가 한 마을을 포위했습니다. 적군의 장수는 마을을 향하여 소리쳤습니다.
"남자들은 모조리 우리의 노예로 삼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들은 특별히 풀어줄 것이니 이 마을을 속히 떠나되 인정을 베풀어
그대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보물 한 개 씩만 지니고 나가도록 허락한다."
그래서 그 마을의 여자들은 모두가 금반지며, 목걸이며, 은수저 등을 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이 커다란 보따리 하나를 질질 끌고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검문하던 자가 수상히 여겨 보따리를 헤쳐 보니 웬 남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건 누군가?"
여인은 대답했습니다.
"제 남편입니다."
"왜 그대는 명령을 어기는가? 둘 다 죽고 싶은가?"
적의 장수가 위협을 가하자 여인은 간절하게 대답했습니다.
"제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제 남편입니다. 명령대로 내게 가장 소중한 보물을 하나 지니고 나가는 것이니 보내 주십시오"
적군의 장수는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여인의 지혜와 사랑에 감동하여 남편을 데리고 나가도록 허락했습니다.
- 탈무드에서 -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여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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