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인생

鶴山 徐 仁 2009. 9. 27. 14:09

 



인생

바람처럼 구름처럼 흘러가는
세월에게 아무리 애타게
멈추어 주기를 간청한다 해도

어차피 저대로 제 갈 길을 갈 것인데
이 세상에 그 뉘라서
세월을 잡아 놓을 수 있을텐가!

허니 그냥 주어진 세월 속에
차라리 몸과 마음만이라도 건강하게
한 세월을 지날 수 있길 소망 하면서...

운이 좋아 큰 고통을 당하지 않은 채
자신의 삶을 마감 할 수 있다면
그나마 행복한 인생이었다 해야지

늙어도 세상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어차피 한 번은 떠나가야 할 인생인데
더욱 더 종말이 힘들기만 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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