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 6, 석가모니가 해탈한 부다가야(Buddha Gaya) 무상정각을 이루면 부처님 성품을 볼 수 있고, (成無上正覺, 得見佛性) 부처님 성품을 보면 무상정각을 이룬다.(得見佛性 ,成無上正覺)
부다가야(Buddha Gaya)는 싯다르타 왕자가 6년 고행 끝에 좌선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어서 부처님이 된 곳으로 불교의 4대 성지 중에서 으뜸인데 가야(Gaya)역에서 남쪽으로 16km 지점에 있었다. 부다가야의 마하보디 사원은 부처님께서 새벽별을 보고 깨달음[무상정각(無上正覺)]을 얻은 자리에 세운 높이가 52m나 되는 피라미드 모양의 사원이다. 부처님이 이곳에서 깨달은 후 250년이 지난 기원전 250년에 이곳을 찾은 아쇼카왕이 보리수나무 옆에 가람을 세우고 부처님이 앉았던 자리에 금강좌를 조성한 것이다. 그러나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은 아쇼카왕 당시의 유물은 없고 지금의 마하보디사원은 아쇼카왕이 세웠던 사원 터에 쿠산왕조 때인 2세기에 다시 건설한 것이다. 이 사원은 인도에서 불교가 번창할 때에는 영광을 누려왔으나 쇠퇴한 후에는 스리랑카나 중국의 순례자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해왔다. 12세기에는 미얀마 왕과 네팔 왕에 의하여 대대적으로 보수되었고 지금의 사원도 1882년에 미얀마 왕에 의하여 건립된 것이다. 사원은 사각형의 석탑이 높게 솟아있고 바깥면에는 수많은 부처님의 상을 새겨두었다. 사원 안에는 황금빛이 찬란한 석가모니의 성도상(成道像)을 모시고 있고, 나는 부처님께 고개 숙여 예불을 드리고 불교 중흥을 위해서 헌금함에 작은 성의를 표시했다. 스리랑카의 불자들-흰옷 입은 사람들
마하보디 사원에는 불교가 쇠퇴해 버린 인도 사람보다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순례자들이 많았다. 내가 만난 사람들도 그랬다. 그 중에는 일본과 대만에서 온 스님도 있고 하얀 옷을 입은 스리랑카의 불자들도 많았으며 티벳에서 온 스님들은 더 많았다. 그것은 마하보디 사원이 불교 제일의 성지라서 그런지 아니면 부처님께 조국의 광복을 기원하는 것인지, 그들은 오체투지로 예불을 드리고 있어서 쉽게 알 수가 있었다. 나에게 보리수 잎을 주던 스님도 티벳에서 왔노라고 했다. 스님은 책속에서 말린 보리수 잎을 세 잎이나 주었으니 참으로 자비로운 분이 아닌가. 나에게 보리수 세잎은 준 스님
그런데 사원 뒤에 서있는 보리수 한 그루, 그것은 석가모니가 깨달은 나무인가 했더니 그 손자나무란다. 이 보리수는 아소카왕이 기원전 3세기에 그의 여동생인 상가미타(sanghamitta)를 실론에 보낼 때 이곳 보리수 한 가지를 가져가서 아누리다푸라에 심었던 것을 석가가 깨달은 보리수가 죽자 다시 가지 하나를 가져와 심은 것이다 보리수 나무 수령이 100년쯤 된다는 보리수는 열대지방이라 그런지 높이가 30m나 되는 거목이어서 그림자를 넓게 드리우고 있다. 보리수 아래는 붓다가 해탈 후 첫발을 내딛은 불족석(佛足石)이 있고 그늘에는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언덕 너머 무차린다 용왕못으로 가는 길목에는 아소카 왕의 기념 석주가 있었다. 이곳 보드가야를 두 번째 찾은 아쇼카왕은 금강좌 사원과 보리수 주변에 돌담을 치고 높이가 10m나 되는 석주를 세워 놓은 것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아소카왕 석주 대탑 남쪽에는 무차린다(Muchalinda) 용왕못이 있었다. 붓다가 선정에 들었을 때 비가 쏟아지자 머리가 아홉 달린 코브라가 나타나 7일 동안 참선하던 붓다를 감싸 보호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연못 가운데에는 부처님과 코브라의 상을 만들어서 그때의 모습을 재현해 두고 있었다. 거룩한 부처님은 오늘도 연못가운데 정좌하고 앉아서 11억 인도사람들을 위해서, 아니 60억 명이나 되는 세계의 중생들을 일깨우고 있었다. 남무관세음보살! 무차린다(Muchalinda) 용왕못 마하보디 사원 입구 마하보디사원 외벽의 부처님상
사원 부근 사원부근 사원입구 사원 내부 부처님 발자국
오체투지하는 사람들 스님들-마하보디사원부근
사원 외벽 사원 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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