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카나다 토론토에서

鶴山 徐 仁 2009. 6. 7. 09:23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카나다 토론토에서

6월1일(월)에 한국을 떠나 미국 LA를 거쳐 어제 이곳 캐나다 토론토로 왔다. 공항에서 캐나다 두레모임 회장인 엄금성 회장의 영접을 받아 엄회장의 집에 여장을 풀었다. 오늘 저녁부터 3일에 걸쳐 교포 자녀들을 위한 집회가 열린다. 이번 집회의 목적은 토론토지역에 살고 있는 코리언 캐나디언(Korean Canadian)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미션 마인드를 길러주는 목적으로 열린다.

한국의 자녀들이 나라 안에서나 밖에서나 총명하여 공부를 잘하고 명문대학에 입학을 많이 한다. 그러나 명문대학에 들어간 후에 문제가 일어난다. 도중에 탈락률이 소수민족들 사이에서 가장 높고 졸업 후에 자기 길을 계속 뻗어 나가지를 못하고 흐지부지 끝나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게 되는 이유인즉 청소년기에 입시공부는 많이 했지만 참 실력의 기초를 제대로 닦지를 못하고 미래의 비전과 꿈을 기르지를 못하였던 데서 오는 결과이다. 그래서 이번 토론토 청소년 집회의 주제는 잠언 29장 18절의 “비전 없는 백성은 망한다.”는 말씀이다.

우리 자녀들에게 있어야 할 것들의 첫 번째가 좋은 환경이나 명문학교가 아니다. 자신의 삶을 바칠 수 있는 비전과 꿈이다. 자신의 삶을 던질 비전이 없고 삶을 투자할 꿈이 없는 청소년들은 다른 모든 것을 갖추었어도 도중에 길을 잃게 된다. 길을 잃었기에 인생을 낭비케된다. 마치 자동차 헛바퀴 돌리듯이 자신의 삶을 헛되이 보내게 된다. 그래서 결국은 후회스런 일생을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