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한국 음악 마당

태평가 / 김옥심

鶴山 徐 仁 2009. 1. 17. 23:13



      [태평가 /
김옥심]


     
 놀기만 하여서 무엇하나 덧없는 세월만 흘러간다
       문맹퇴치에 횃불을 들고 배움의 전당을 찾아가세
       니나노 닐리리야 니나노 얼사 좋아 얼시구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퍼얼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


       
상(上)밭에다 국화심고 국화 밑에 술 빚어놓고
       술도 익고 국화 피니 벗님 모시자 달솟는다
       니나노 닐리리야 니나노 얼사 좋아 얼시구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퍼얼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


      
 단풍호 연공이요 산 두루 유람할제
       진도주 맞빚어 놓고 풍년이에 별미로다
       니나노 닐리리야 니나노 얼사 좋아 얼시구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퍼얼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

       
장장추야 긴긴밤에 실솔의 소리도 처량하다

       님을 그리워 젖는 베게 어느 누가 알아주랴
       니나노 닐리리야 니나노 얼사 좋아 얼시구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퍼얼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