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한국 음악 마당

비내리는 고모령 - 현인

鶴山 徐 仁 2009. 1. 25. 22:45
    어머님의 손을놓고 돌아설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날 밤이 그리웁고나

    맨드래미 피고지고 몇 해이던가
    물방아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 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눈물어린 인생고개 몇 고개이더냐
    장명등이 깜박이는 주막집에서
    손바닥에 서린 하소 적어가면서
    오늘밤도 불러본다 망향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