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인터넷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

鶴山 徐 仁 2008. 9. 21. 07:00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인터넷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

17세 나이의 김영석군이 게임을 처음 시작하기는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그의 어머니는 당시에 유행한 ‘스타크레프트’하는 영석이를 말리지 않았다. 아이가 공부도 곧 잘하고 성격도 온순한 아이였기 대문이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 쯤이 되면서 아이가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학교가 끝나는 대로 곧 바로 PC방으로 달려가 어머니가 데리러 올 때까지 게임에 빠져들었다. 이런 생활이 이어지자 어머니는 그에게 외출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집에서도 거의 잠을 자지 않고 매일 10시간이 넘도록 게임을 했다. 부모의 꾸지람을 욕과 완력으로 대하기 시작하였다. 부모는 어쩔 수 없이 그를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버릇을 고치지 못하여 강제귀국 당하였다. 그는 학교를 다녀오면 겨우 2시간 정도를 자고는 게임을 계속하였다. 집에서 컴퓨터를 치우자 영석이는 욕을 하며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으로 행패를 부렸다. 결국 견디지 못한 부모는 그를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켰다. 그의 어머니가 말하기를 이젠 아들이 무서워졌다고 하였다.

통계에 의하면 청소년들 중 14. 4%가 인터넷 중독증에 걸려 있다고 한다. 청소년 7, 8명 중 한 명꼴로 인터넷 중독자인 셈이다. 그 중 거의가 영석이의 경우처럼 게임 중독자인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한 피해는 종종 끔찍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2001년 1월 인터넷에 중독된 한 중학생이 초등학생인 남동생을 살해하였다. 2005년 6월엔 인터넷에서 자동차 경주 게임에 빠진 초등학생 2명이 승용차를 훔쳐 운전하다 큰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2006년 6월엔 일본 야쿠자가 등장하는 게임에 빠져 있던 학생이 자신을 꾸짖는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후 시신을 토막내어 버리려 하였다. 인터넷으로 인한 이런류의 사건들은 지금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나라에 이런 청소년들을 치료하는 전문시설이나 기관이 없다는 사실이다. 인터넷 보급률이 세게1위에다 인터넷 게임 산업이 역시 세계1위인 나라에서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과 성인들에 대한 치료대책이 없다는 사실에 우리는 아연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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