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사상성 있는 교회 ④

鶴山 徐 仁 2008. 5. 16. 19:3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사상성 있는 교회 ④

- 삼위일체 신앙 (2) -

지난 번 글에서 두레교회가 생각하는 삼위일체 신앙의 3 가지로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의 삼위일체와 신앙, 생활 산업의 삼위일체 그리고 가정, 학교, 교회의 삼위일체 신앙을 소개하였다 오늘은 네번째로 교회, 겨레, 산업의 삼위일체 신앙을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생각할 것은 우리들 크리스천들이 성경에 바탕을 둔 복음적인 신앙과 역사의식을 아우르는 바른 신앙을 실현하여 나가기 위해서는 이땅에서 교회의 역사와 겨레의 역사가 일치하도록 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반도에 교회가 세워져 지나온 120여년 역사에서 적어도 전반부에는 교회사와 민족사가 일치를 이루는 시기였다. 교회사가 시작되어질 무렵부터 한국교회는 겨레의 근대화와 항일독립운동 그리고 해방 이후로는 민주화와 시민의식 향상에 전심전력을 다하였다. 그리하여 교회의 일꾼들이 민족을 이끄는 지도자들이었다. 우선 쉽게 떠오르는 대로 손꼽아 보자 서재필 박사, 도산 안창호 선생, 백범 김구 선생, 월남 이상재 장로, 남강 이승훈 선생, 남궁억 선생, 김교신 선생, 조만식 장로, 이승만 박사 등등으로 기라성 같은 민족진영의 지도자들이 크리스천이었다.

지금에 와서 한국교회의 모습에 탄식스러운 점은 한국교회가 위의 선배들과 같은 민족과 사회의 걸출한 지도자들을 길러내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지금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기껏해야 교회 안에서의 지도자들이지 국민 전체에 신뢰를 받고 민족의 나갈 길은 바르게 제시하는 경륜과 비전을 갖춘 지도자들이 되지를 못하고 있다. 이점에 대하여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은 부끄럽게 여기고 철저한 반성과 다짐이 있어야 할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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