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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참모총장에는 임충빈(육사29기) 육군사관학교 교장·해군참모총장은 정옥근(해사29기) 교육사령관·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이성출(육사30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각각 대장 진급과 동시에 임명됐다.
또 1군사령관은 김근태(육사30기) 합참 작전본부장·제2작전사령관은 조재토(학군9기) 합참 인사군수본부장·3군사령관은 이상의(육사30기) 건군60주년기념사업단장이 임명됐다.
이들 역시 대장으로 진급했다.이번 인사에서 육사 30기 출신이 대장으로 처음 진출했다.
김은기(공사22기) 공군총장은 작년 4월 임명돼 유임됐고 박인용(해사28기) 합참차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으나 후속 인사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장 9명 가운데 7명이 교체됐다.
대장직위인 합참차장은 해·공군 중장 중에서 곧 발탁되며 당분간 중장 계급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군기무사령관은 김종태(3사6기) 육군 교육사령관(소장)이 임명됐다.
김 사령관은 당분간 직무대리 형식으로 근무하며 후속 인사에서 중장으로 진급하게 된다.
군은 이번에 구성된 지휘부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 또는 4월 초께 군단장 등 중장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정예화된 선진 강군을 육성하기 위해 확고한 디딤돌을 세우기 위한 조치이며,군심을 결집하고 흔들림 없는 군 본연의 임무수행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발탁과 보직의 기준은 출신지역이나 근무지에 대한 고려를 배제하고 오직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개혁성과 능력을 고려해 적임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군 수뇌부가 1년4개월여 만에 교체돼 임기보장 원칙이 구현되지 않은 것에 대해 “군 인사법에는 합참의장과 각 군 총장의 임기가 2년으로 규정돼 있다.”며 “군의 안정과 단결을 도모하고 면모를 쇄신,강력하게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6개월을 앞당겨 단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지휘관들의 임기보장 등의 여론을 감안해 인사 시기를 늦추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대폭 교체해야 한다는 청와대 등의 의지를 반영해 대폭 교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