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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간절히 원하던 골이었다”…평점7

鶴山 徐 仁 2008. 3. 2. 11:03

무려 335일 동안의 골 침묵을 깨고 멋진 헤딩골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그동안 간절했던 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 박지성
AFP/연합뉴스
박지성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07-200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FC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44분 폴 스콜스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성공시켜 3-0 승리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무릎 부상의 긴 공백을 뚫고 지난해 12월 그라운드에 복귀한 뒤 처음 쏘아 올린 골이어서 박지성의 기쁨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뒤 맨유티비(MUTV)와 인터뷰에서 “골을 터트려 아주 기쁘다.정말로 멋진 경기였다”며 “정말로 골이 필요했다.득점만이 팀에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기뻐했다.

90분 풀타임을 뛰고 승리를 맛본 박지성은 “우리 팀은 지난 두 경기에서 정말로 좋은 능력을 보여줬다”며 “맨유의 전력은 뛰어나다.지난해 여름 입단한 선수들도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특히 아스널과 치열한 선두 싸움에 대해서도 “승점 차를 줄이는 것은 좋지만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일”이라며 “그렇게 되면 프리미어리그 2연패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축구전문 스카이스포츠(www.skysports.com)는 박지성에 대해 “뛰어난 골결정력(Good Finish)”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줬다.선제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린 오언 하그리브스와 루이스 나니는 나란히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았다.

연합뉴스

기사일자 : 200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