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랑하는 제자의 메일

鶴山 徐 仁 2007. 7. 19. 21:27

사랑하는 제자의 메일은 언제나 삶의 활력소가 되고 엔돌핀을 상승시키는 것 같은 청량제이다.

특히, 민영이처럼 남달리 아끼고, 사랑하는 제자에게선 더 더욱 정감을 느끼게 만든다.

이제 새로운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잠시 일본 여행을 다녀와 보내준 소식과 이쁜 모습의 사진들을 접하니 정말 많이 기쁘다.

 

제목 |

 

 

교수님~"

 
교수님~"
보낸날짜 | 2007년 7월 19일 목요일, 오후 16시 02분 40초 +0900
보낸이
| "o귀여운그녀o" <pooh-31@hanmail.net> 
 
 
받는이 | <westyzone@hanmail.net>   

어제는 무척 덥더니,

오늘은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네요-

어제 생각지도 못했는데,

교수님이 학교에 오셔서 반가웠어요^^

텔레파시가 통했나봐요,ㅎㅎ

 

일본가서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정리하느라 고생 좀 했어요.ㅋㅋ

몇장 첨부할께요.

계획은 많이 했는데,

계획한대로 다 가보진 못했어요-

피곤해서 아침 일찍 못 일어난것도 있고,

일본의 여름은 무척 덥고 습하다는 정보와는 달리,

흐리고 조금 쌀쌀했거든요,

 

첫째날 도착하면

신주쿠에 다녀올 예정이었는데,

비행기도 늦게 도착했고,

수속밟고 처음에 지하철 타느라 헤매고,

아사쿠사에 도착하니까

비오고 흐려서 호텔 찾는것도 헤매고,

그래서 첫날엔 아사쿠사 주변을 둘러봤어요.

마침,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영화촬영하고 있었거든요,

둘째날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닛코산나이 일대와

케곤폭포, 쥬젠지호수에 갔다왔구요.

셋째날엔

디즈니랜드에 다녀왔어요.

우리나라 놀이공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었지만,

그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시설이 훌륭했어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았구요.

넷째날엔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서

계획한대로 다 돌아보지 못했어요.

신주쿠, 하라주쿠 일대만 구경하고 숙소로 들어왔어요-

마지막날엔

비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비행기가 제대로 뜰려나 걱정했는데

도쿄를 벗어나니까 너무 맑은거 있죠,ㅎㅎ

 

물가가 너무 비싸서(예상은 했지만)

과자 하나도 제대로 못 사먹었어요,

진짜 작고 양도 얼마 안되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천원이 넘어서,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ㅋㅋ

 

일본음식은 너무 느끼하고 짜서

제 입에 너무 안 맞았어요-

먹으면 배아프고,,

고생 좀 했죠.ㅎㅎ

역시 한국음식이 최고에요-

오자마자 비빔밥, 순두부찌개 먹었어요.ㅋㅋ

 

교수님은 지금쯤

열심히 수련중이시겠네요-

어제 ?는데

너무너무 건강해보이시고 좋아보이셨어요-

저까지 기분이 좋던걸요~

ㅋㅋ

 

그럼,

사진 구경하세요^^




기억해 줘.
내가 어느 곳을 방황하고 있든,
어느 길 위에서 네 이름을 부르든,
내가 걸어가고 있는 모든 길은
너를 향하고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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