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고도원의 아침편지

鶴山 徐 仁 2007. 6. 26. 09:05


마음에 달렸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다.
난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이곳의 모든 것은 내게 만족감을 안겨준다.
내 가정, 내 정원, 내 동물들, 날씨, 내가 사는  
버몬트 주 할 것 없이 모두.


- 타샤 튜더의《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중에서 -


* 정말, 마음 하나에 모든 것이 달렸습니다.
무엇이 자기 마음의 주인인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갈립니다.
'만족감'이 내 마음의 주인 노릇을 하면 입술에도 얼굴에도
항상 기쁨의 꽃, 행복의 꽃이 피어나지만 마음의 안방에
'만족감'이 들어앉아 있지 않으면 천금을 얻어도
늘 부족하고 늘 괴롭고 늘 허허롭습니다.


왜 걱정하는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그대는 태어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가?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라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가?
숨을 쉬기 위해 지금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가?
모든 것이 그 스스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왜 걱정하는가?


- 오쇼의《장자, 도를 말하다》중에서 -


* 풀꽃 하나도 걱정없이 스스로 잘 자라납니다.
행여 잘 자랄까, 걱정하는 시간에 차라리 물을 주고
사랑을 더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이 안 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없다." 티벳의 격언입니다.


먼지를 털어주며


친구끼리 애인끼리
혹은 부모자식 간에 헤어지기 전
잠시 멈칫대며 옷깃이나 등의 먼지를 털어주는 척하는
일이 중요한 것은, 먼지가 정말 털려서가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손길에 온기나 부드러움,
사랑하는 이의 뒷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
착한 마음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 박완서의《호미》중에서 -


* 사랑은 표현입니다.
그저 내 마음 알아주려니, 속으로만 품지 말고
표현해야 합니다.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때로는 먼지터는 시늉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 작은 손짓에 큰 사랑이 묻어납니다.
표현을 해야 사랑이 자라납니다.


한 발 더 가까이


내 마음속에 있는 그대를 사랑한다.
한 발 더 가까이
그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

언제나 흔들림 없이 그대를
견고하게 지켜주고 싶다.

그대를 언제까지나 돌보아주고 싶다.
사랑의 팔로 그대를 안아주고 싶다.
그대 곁에서 오직 사랑의 힘으로
그대를 지켜주고 싶다.


- 용혜원의《사랑하니까》에서 -


*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사랑하니까, 더 사랑하고 싶으니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것입니다.  
한 발 더 가까이 가면 두 걸음이 가까워집니다.
그대도 내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올 테니까요.

 

 



땅과 만나는 느낌


사람의 치유에 가장 좋은 진동수는
자연 에너지의 진동수이다. 두통이나 소화불량,
걱정, 긴장감이 들 때마다 땅 위에 앉거나 서거나 누워보자.
하루 일을 마친 뒤에도, 힘든 자동차 여행을 마친 뒤에도,
이런 훈련으로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려보자.
등이든 엉덩이든 발이든 몸의 불편한 부위가
땅과 만나는 느낌에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의 작은 에너지가 대지의 커다란 에너지와
공명을 일으켜 건강한 대지의 에너지를 닮아갈 것이다.


- 워렌 그로스맨의《땅 에너지를 이용한 자연 치유》중에서 -


* 모든 것은 땅에서 비롯됩니다.
생명도 에너지도 땅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땅을 잊고, 잃어버린지 오래입니다.
그로부터 몸과 마음의 병이 생겨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땅을 자주자주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땅도 살고 사람도 건강하게 삽니다.


"뭐가 통했나 보다"


그런 날이 있다.
불현듯 누군가를 생각했는데
바로 그 사람에게서 소식이 오는 날.
그러면 이렇게 말한다.
안 그래도 네 생각 했는데 뭐가 통했나보다, 라고.


- 은희경의《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중에서 -


* 정말 그런 날이 있습니다.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전화가 걸려 오고
안 그래도 보고 싶었는데 영락없이 만나게 됩니다.
텔레파시가 기분좋게 통하는 행복한 날,
그런 날은 정말 살맛이 납니다.  

진짜 비전


진짜 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힘을 준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는 확신이 서기 때문이다.
비전을 세워놓고도 '이 길이 정말 내 길일까?' 하는
회의가 든다면 그것은 진짜 비전이 아니다.
믿음을 주지 않는 비전은 가짜 비전이다.
진짜 비전은 두려움을 넘어설 용기를 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간절해지고 뚜렷해진다.


- 문요한의《굿바이, 게으름》중에서 -


* 꿈은 영어로 Dream,
그 너머의 상위 개념이 비전(Vision)인데
그에 해당하는 우리말이 없는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꿈너머꿈'이란 사전에도 없는 말이 어느 날 제 입에서
폭포수처럼 터져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꿈이었을 뿐인데
나중엔 현실이 되고, 그 현실 너머의 또 다른 세상을 꿈꾸는
'꿈너머꿈' 이 점점 더 간절해지고 뚜렷해 집니다.  

'상상해온 삶'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그게 내 신조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내 삶 전체가 바로 그런 것을.


- 타샤 튜더의《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중에서 -


* 멋진 그림은 밑그림에서 판가름이 납니다.
인생의 멋진 그림도 '상상해온 삶'의 밑그림에서 시작됩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마음 속 상상의 세계, 그 미지의 세계를 향해
자신있게 가노라면 예상치 못한 성공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상상해온 삶'은 어느덧 현실이 되고, 또 다른 미래의
상상의 세계가 다시금 새롭게 그려질 것입니다.

'내가 사춘기에 꿈꾼 사랑'


언제고
폐결핵을 앓는 남자와
열렬한 사랑을 해보고 싶은 게
내가 사춘기에 꿈꾼 사랑의 예감이었다.


- 박완서의《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중에서 -


* 폐결핵에 걸린 올케가
오빠로부터 유별난 사랑을 받는 걸 보고
작가 박완서님이 사춘기에 꿈꾸었던 사랑입니다.
아마도 누구에게나 그런 시절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돌아갈 수는 없으나 누군가로부터 오롯이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 열렬한 사랑을 꿈꾸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황금물고기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이 한정되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또한 유한하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닐까요. 그리하여 우리 자신과
우리를 둘러싼 배경에 애정을 갖게 되고, 나아가
불필요한 욕망이나 중요하지 않은 모든 가치들을  
과감히 버리고 생에 매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것,  그것이 우리가 여행을 하는
목적이 아닐까요?


- 황시내의《황금물고기》 중에서 -


* 살다보면 용기를 잃고 헤매일 때가 많습니다.
너무 바쁜 나머지 정리할 시간도 없고 주위에 애정을
가질 여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여행인 것 같습니다. 다시금 생에 매진할 수 있는
용기도 얻고 생각의 정리도 하기 위해 가까운
곳으로라도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찾아온다


그 길에서는
늘 예기치 않았던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찾아온다.
걷다보면 생각은 담백해지고, 삶은 단순해진다.
아무 생각 없이, 걷는 일에만 몰두하고, 걸으면서
만나는 것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길의 끝에 와 있는 것이다.


- 김남희의《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1》중에서 -  


*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찾아온다.'
그러므로 걸어가는 길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길을 걷느냐에 따라 만남이 달라지게 되니까요.
어두운 골목길을 걸으면 아무래도 취객을 만나기가 쉽고
아름다운 호숫가를 거닐면 시인을 만나기 쉽습니다.  
자신이 걷는 길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만남도 갈리고 인생길도 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