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 민족과 문화의 기원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두가지 주장이 병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1.먼저 본래부터 만주, 한반도에서 토착의 단일 민족문화를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이를 계승 발전 시켜왔다는 주장이다.
최근의 방대한 고고학 발굴 자료들에 의하면 만주,한반도 지역의 고대문화가 오히려 황하 유역이나 시베리아 등지보다 훨씬 일찍 개창되고 독자적인 찬란한 신석기, 청동기 문화를 꽃피웠으며, 도리어 우리 민족 문화가 중국 몽골 일본 시베리아, 더 나아가 아메리카 대륙에 까지 흘러들어 갔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미 한,중 고대 사서에는 이러한 동방 역사의 진실을 명백히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의 방대한 고고학 유물들이 이를 실증적으로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2.이에 대해 시베리아, 알타이 지방, 중국 북부 등지로부터 만주를 거쳐 한반도로 이주해온 외부의 종족(고아시아족, 알타이족, 예맥족등)에 의해 여러차례의 정복,축출,동화과정을 거치면서 이룩된 복합민족 문화가 한민족 뿌리로 정착하면서 민족문화가 형성되었다는것이 종례 학계의 통설이다.
그러나 대립하는 이들 두가지 주장은 어느 한쪽만이 일방적으로 옳은 주장이라고 할수는 없다. 전자의 토착설은 본래의 사실에 근접한 주장이기는 하나, 고대 문헌사료(1차사료)에 대한 보다 근원적이고 철저한 해석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반면에 후자의 이동설은 뿌리사를 전혀 모르고 신화로 부정한 채, 지금으로부터 3천년 전 이후의 실증사료(2차 보충 사료:유물유적)만을 위주로 하여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꿰맞춘 근거없는 주장일 뿐이다.
이러한 일제 식민 사학의 구시대적 산물인 종래의 주장이 지금까지 개정되지 않는 근본이유는 , 인류사의 기원과 직결되며 동방 역사 문화의 뿌리요 주체인 한민족의 뿌리사가 완전히 말살되어 있기 때문이다.
보다 근원적인 인류사의 여명기, 즉 시원 문명 개벽기에까지 거슬러 올라가 고찰해보면, 우리 민족 문화의 뿌리는 바로 천산 동방에 자리한 광명동방문명권의 환족이다. 이 桓(광명)족이 우주의 원리가 그러하듯이 광명의 근원지를 따라 따뜻한 기후와 풍요로운 생활환경을 찾아 자연스럽게 "동북방으로 이주해 온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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